제목 | 내적 관상(內的 觀想)의 삶 - 6.20,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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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6-20 | 조회수570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2012.6.20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열왕기 하2,1.6-14 마태6,1-6.16-18
우리가 매일 노래하는 시편 역시 내적 관상의 하느님 체험을 반영합니다.
마음을 굳게 가져라.”(시편31,25).
주님 은총으로 촉촉이 적셔 있어야 합니다.
주님 은총으로 우리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시간입니다.
얼마나 크시옵니까? 주님은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사람들 보는 데서 그 선을 베푸시나이다.”(시편31,20).
저는 감히 신비체험이라 명명합니다.
어제 로무알도 아빠스 기념일 강론을 수도원 홈페이지에
재미있는, 신비스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적 통화의 대화도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외적 활동에 치우치다보니 날로 거칠어지고 천박해 가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내적성장과 성숙에 힘을 기울여할 관상의 시대가 도달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앞으로의 희망은 자급자족의 지속가능한 촌락공동체를 말합니다.
비현실적 얘기 같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예언적 통찰입니다.
자원의 고갈과 쓰레기의 양산으로 지속가능한 세상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그런 미래는 희망이 아니라 재앙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내적 관상의 삶을 촉구하십니다.
하느님 중심의 소탈하고 평범한 숨겨진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많은 소유가 아닌 충만한 존재로 살라 하십니다.
외적 삶과 내적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룸을 봅니다.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6,3-4).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하늘 아버지와의 영적통화 후 얻은 통찰일 것입니다.
숨겨진 보물, 하느님 한 분 만으로 행복한 관상가들입니다.
예언자들처럼 수시로 천국과의 영적 통화도 가능합니다.
진정 무공해, 무오염의 산소 나무 같은 건전하고 건강한 관상가입니다.
이런 관상의 보편화가 시대의 징표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가지도 잎도 무성하듯이 엘리야의 치열한 삶에는 깊은 관상의 뿌리가 뒷받침되고 있음을 봅니다.
하느님 중심의 깊은 관상의 삶을 살았던 엘리야에게 승천으로 응답하신 주님이십니다.
지상의 육신의 옷을 버리고 승천했음을 알리는 표지임이 분명합니다.
깊은 관상가임이 들어납니다.
당신을 뵙고 당신 말씀과 성체를 모시는 우리를 성화시켜 주시어 예수성심으로 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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