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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담의 자손[8]/위대한 인간의 탄생[52]/창세기[6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1 조회수375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리고는 아들 딸 잘 낳고 어느 날 갑자기 하느님과 함께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셨단다.

하늘로 데려가셨을까?
아니면 다시 아담 할아버지가 쫓겨난 에덴으로 되돌아갔을까?
이 에녹의 수명은 태양력의 한 해 날수인 365와 같다.
그는 지상에서 태양의 빛과 벗하면서 삼백육십오 년을 살다가 하느님을 따라갔다.
그가 누린 지상에서의 생애는 태양력의 한해의 날 수와 같은 햇수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것을 하느님 다음간다는 교황님에 반하면서 지동설을 발표한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발상의 근거도 어찌 보면 아주 기이한 현상이지만 그 주기가 삼백육십오 일로 귀결되어 시간의 흐름을 정한 것도 참으로 아이러니이다.
지구는 하루에 한 바퀴 스스로 돌고,
달은 약 삼십일 주기로 우리가 사는 지구를 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거대한 빛의 발생원인 태양을 약365일 주기로 돈다.
이 365의 숫자에 대해서는 다음에 차츰 심층 논하기로 한다.
 

좌우간 에녹이 하느님을 따라 간 때는
그의 족보의 선조 아담이 돌아가신 지 약 육십 여년이 지나서다.
그 때만 해도 그의 직계인 ‘셋’할아버지는 여전히 살아계셨다.
그렇지만 ‘카인 할아버지의 생사에 대해서는 성경의 저자는 일러주지 않는다.
이제 카인의 이름은 ’죄 뿌림‘,
즉 타락의 뇌락으로 인간을 추락시킨 선에서 성경은 마감을 하나보다.

하느님의 인간 역사인 죄의 탄생은 창세기의 천지창조로부터 시작되었다.
죄를 그토록 싫어하시는 우리 하느님께서 죄를 먼저 만드셨나 보다.
총대를 먼저 멘 사람은 아담의 장손 카인이 그 장본인이었다.
그 죄가 악(惡)의 무리로 우리의 속성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우리를 ’카인의 후예‘라고 부르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죄를 다스리고자 하느님은 ’셋‘을 통해서 우리에게 ’선(善)을 일깨우고자하셨다.

소위 말해 아담의 족보를 통하여 그것을 보이셨다.
셋과 그의 아들 에노스를 통해 하느님 찬미가를 부르게 하셨다. 
 

에녹은 선의 구체적 드러냄의 상징이었다.
그는 하느님과 함께 살았다.
다시 한 번 더 이야기하거니와 이 에녹은 카인의 아들 그 에녹은 아니다.
에녹의 아버지는 예렛이다.
이 에녹은 아담의 칠대 손이다.
아담의 손자 그 에녹이 아니다.

이 에녹이 아담 가문의 칠 대손으로 태어났다는 점에서, 그는 주님께서 의례히 죽을 수박에 없는 본성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임신되고 태어날 것을 나타낸다.
그는 일곱 가지 예언으로 묘사되는 성령의 충만한 은총이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실 때 특별히 그분 안에 이루어 질 것을 사전에 알려준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당신을 믿는 이들에게 성령의 선물을 주실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성령의 선물에 대해서 더 짚어보자.
가톨릭교회 신학에서 이야기하는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 목록이 이루어지는 대목은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이사 11,2-3)’에 언급되어 있다.

이 여섯 가지 영은
다윗에게 머문 영(1사무 16,13-14참조)의 결정적인 형태를 나타낸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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