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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담의 자손[9]/위대한 인간의 탄생[53]/창세기[6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4 조회수308 추천수0 반대(0) 신고

이 여섯 가지 영은
다윗에게 머문 영(1사무 16,13-14참조)의 결정적인 형태를 나타낸다.
이 여섯 가지 속성에 칠십인 역과 대중 라틴말 성경은
일곱 번째로 ‘자비의 영’을 덧붙인다.
이것이 일곱 가지 성령의 은사이다.
이렇게 에녹이 아담의 칠대 손인 것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사전에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좌우간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들어 올려 진
성경의 또 다른 인물인 예언자 엘리야(2열왕 2,9)와 함께
로마 시대의 유다교가 묵시적 내용을 서술할 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처럼 에녹의 탄생을 통해
창세기 저자는 하느님의 창조 사업이 곧 구원의 역사임을 여실히 나타내 주고 있다.
 

사실 에녹이 죽음을 체험하지 않은 최초의 사람으로 보아야 할 지,
아니면 그의 죽음이 연기되었는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창세기 저자는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라고 한다.
‘믿음으로써, 에녹은 하늘로 들어 올려져 죽음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로 들어 올려지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히브 11,5)’

이 히브리서 저자는 ‘믿음’이라는 내용에서, ‘믿음이 없이는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그분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분께서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히브 11,6)’라고 에녹의 승천을 그의 믿음이 하느님 마음에 들어 그분께 올려졌다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것만 보아도 승천은 틀림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밤에 찾아 온 니코데모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요한 3,13)’

이 예수님 말씀이 진실일까요?
창세기 저자의 에녹에 관한 것과 히브리서 저자의 믿음에서 언급한
에녹에 관련된 기록이 진실일까요?
아마도 둘 다 맞는 말일 겁니다.

예수님은 니코데모와 한참의 이야기를 나눈 그 밤에 바리사이이면서도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인 니코데모에게 분명히 일러 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 5)’
 

그렇다면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그분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라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이 말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믿는 이는 그분 재림 시 성령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복음중의 복음에서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요한 3,16-17)’

이게 그분이 우리에게 주시는 키포인트입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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