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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 26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루카9,58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6 조회수394 추천수0 반대(0) 신고

6월 26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루카9,5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Et ait illi Iesus: “ Vulpes foveas habent, et volucres caeli nidos, Filius autem hominis non habet, ubi caput reclinet ”.  

Jesus answered, 'Foxes have holes and the birds of the air have nests, but the Son of man has nowhere to lay his head.' 

새김 

첫째 상황어(57-58절)에서는 이스라엘 각지를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시던 예수께서 당신을 따르려는 사람에게 같은 생활을 요구하십니다. 우리나라 방랑시인 김립도 58절과 신세를 한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새는 보금자리에 , 짐승은 굴에 모두 다 거처할 데가 있으되, 나는 돌아보매 한 평생 홀로 슬퍼하고 있도다”(鳥巢獸穴皆有居,顧我平生獨自傷).-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328쪽
이 말씀은 예수께서 삼 년 가까이(기원후27-30)하신 방랑생활을 반영합니다. 사실 당대의 율사들은 일정한 장소에 자리잡고 제자들을 교육한데 반하여 예수님은 계속 이스라엘 각지를 돌아다니셨습니다. 그러던 중 숙식을 거절당하시기도 하고(루카9,52-55), 가파르나움에서는 시몬 베드로의 집에서(마르1,29), 예리고에서는 새관원 자케오의 집에서(루카19,1-10), 예루살렘 순례시에는 베타니아에서(마르11,11; 14,3; 오한12,1) 숙식을 제공받으시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도 그분과 함께 정처없는 방랑생활을 할 각오를 가져야 했습니다. 안주는 금물이었습니다.-정양모 신부, 다해연중제13주일복음해설, 경향잡지) 

묵상 

가난하고, 보금자리가 없으며, 피곤에 지치고,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는 그런 삶이 바로 주님의 삶이었습니다.
주님을 신실하게 따르려는 이들의 삶도 그러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삶을 두려워하고 있는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도  

저희 구세주님,
주님 손에 이끌려 저희는 믿음살이의 언덕을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희 곁에 머무시어 결코 좌절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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