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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담의 자손[10]/위대한 인간의 탄생[54]/창세기[6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6 조회수364 추천수0 반대(0) 신고

이게 그분이 우리에게 주시는 키포인트이다.
그분의 인간되심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이 있는 하늘나라로의 초청이 아닐까?
그래서 그분은 니코데모를 꾸짖으시면서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사실 니코데모는 예수님의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요한 3,3)’라는 말씀에 대꾸했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라고 아주 현실적인 질문이었다.

니코데모는 예수님의 ‘위로부터’의 그 말씀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 뜻은 ‘처음부터’, ‘다시’라는 뜻도 있다.
예수님의 속뜻은 믿음이다.
그분을 믿는 거다.
지금까지의 모든 잘못을 회개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그 잘못을 용서해 주시는 선물을 주신다.
이것이 회개의 선물이요 용서이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이 믿음의 예식이 세례이며 이 예식을 통해 우리는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리라.

이는 우리가 믿음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서 여러 신자들과 함께함을 뜻한다.
이것이 지상에서의 세례이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유일하신 하느님을 믿는 출발선인 것이다.
이 출발선을 시작으로 우리는 그분의 성령의 심판을 받을 사람이다.
이게 그분께서 니코데모에게 이야기하신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라는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자, 그러면 에녹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그는 분명히 하느님 나라에 있겠죠.
그곳은 ‘연옥’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하늘나라 어느 모퉁이에도.
그렇지만 하느님 나라와 반대되는 지옥은 정녕 아닐 것이다.
지금이야 그분께서 그 밤에 니코데모를 만나신 것이 이천년 이상이나 지났을 것이니까 그분과 함께 지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가능하지만 그분의 깊은 의중을 우리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엘리야도 마찬가지이다.
그도 요르단 강 가의 제자 엘리사가 보는 앞에서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은 순간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2열왕 2,11)

이렇게 성경에는 노아의 홍수 이전의 셋의 후손 에녹도 다윗 왕 이후의 예언자 엘리야도 그분이 계신 하늘나라로 승천하신 것은 틀림없다.
지금은 여기에 우리 성모님도 하늘나라에 계신다고 되어있다.
꼭 따지고 본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동지인 죄인 한 명도
하늘나라에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
 

지금은 창세기의 아담의 족보에 대해 살펴보는 중이다.
그래서 에녹에 관해 다시 한 번 더 그의 승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저들을 두고 아담의 칠 대손 에녹이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보라, 주님께서 수만 명이나 되는 당신의 거룩한 이들과 함께 오시어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고, 저마다 불경스럽게 저지른 모든 행실에 따라, 불경한 죄인들이 당신을 거슬러 지껄인 모든 무엄한 말에 따라 각자에게 벌을 내리신다.”(유다 1, 14-15)[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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