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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나라의 열쇠(희망 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9 조회수464 추천수7 반대(0) 신고

하늘나라의 열쇠(마태 16, 13-19)

 

예수님의 한 말씀에 시몬의 손의 그물은 손에서 미끄러지고
예수님 말씀의 빛을 따라 갑니다.

 충실히 스승님을 따르시는 그 충직한 열정에 사도들과 함께 세워진 교회의 반석 되시어 천국 열쇠의 권능을 받으셨습니다. 

세 번 모른다 하신 베드로 사도 십자가 지고가시는 스승님 사랑의 애절한 눈동자, 처음 부르셨던 때, 함께 하셨던 시간들 기억하시어

심장에서 애끓는 통회의 소리 토해내고
스승님의 사랑 다시 샘솟아 그 십자가 받아 지셨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사랑처럼 저희도 고백합니다.
자비하시고 선하시며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저희 안에 영원토록 살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에게도 말씀의 빛으로 부르시고
저희에게도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셨습니다. 

아파트, 자동차, 사무실 등의 많은 열쇠들을
보물처럼 여기는 것 이상으로
주님께서 주신 열쇠 소중히 사용하게 하소서. 

영혼의 생명주는 세례성사 부모의 믿음이며
은총의 통로 열쇠이며 구원의 시작입니다. 

눈을 뜨면 바라보는 배우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
쌀을 씻는 손끝에 담긴 정성스런 사랑,
직장에서의 땀방울은 혼인성사를 완성해 나아가는 열쇠들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피와 물을 쏟으시고 생명마저 바치셨던 주님의 사랑,
세속을 물리치고 제단 앞에 엎드려 낮은 자 된
사제들의 거룩한 성 사집전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 

박해시대에는 지하무덤에서, 깊은 산속에서 몰래 행해지던 거룩한 희 생제사,
이제는 매일 매일 모든 성당에서 거행되는 기쁨의 나날들이며,
이 거룩한 희생제사는 우리 영혼 양육하는 열쇠입니다. 

통회하여 들어가는 고해소는 우리 영혼 깨끗이 정화하는 열쇠이며
하느님을 만나는 거룩한 지성소입니다. 

병자들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위로함은 병든 육신 힘을 주고,
영혼에겐 주님의 양식 전해주는 열쇠입니다. 

성령칠은의 힘을 입어 식사전후기도, 삼종기도,
매일의 기도함과 복음을 증거함은 하늘나라에 보화 쌓는 열쇠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주신 열쇠는 어디에 두었는지 찾지도 못하여 녹슬 어 있고
예수님 말씀의 빛에 담긴 천국의 열쇠는

가슴깊이 녹아들지 못하여 예수님을 모른다 합니다. 

이제는 알게 하시고, 뉘우치게 하여 주소서!
하느님 사랑과 그 말씀의 빛으로
저희의 열쇠를 찾아 저희의 마음들을 열게 하소서! 

그 마음 안에 쌓아두고 있는 모든 빚들을
주님 앞에 쏟아 기어이 다 갚게 하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으로 다 갚게 하소서! 

자신에게 주어진 천국의 열쇠를
반짝이도록 사용하여
베드로 사도 앞에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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