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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 손의 어둠을 버리리라.(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30 조회수362 추천수5 반대(0) 신고

두 손의 어둠을 버리리라.(마태 8, 5-17) 
 

중풍으로 몹시 괴로워하는 종의 아픔을 느끼는 백인대장의 사랑이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하찮은 종의 아픔에도 자신을 낮추며 예수님께 청하는 사랑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나의 딸 백성이 파멸하고, 도시의 광장에서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 내 눈은 눈물로 멀어져 가고,
내 속은 들끓으며, 내 애간장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애가 2, 11) 

백인대장의 마음처럼, 애가의 처절한 노래처럼 우리 마음이, 교회의 마음이
하느님과 통할 때 교회는 하느님의 마음을 세상에 선포하게 됩니다
. 

하느님의 선민인 유다인들은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로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그들만의 믿음을 가지면서 철저히 계명을 지켰습니다. 

화려한 긴 옷자락에 백성들의 시선 한 몸에 받고, 모든 이의 부러움의 대상,
그 누구도 거역하지 못했던 사회 최고의 권위와 함께 하느님 나라까지 두 손에 ...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 앞에는 그들의 하늘나라 무너져 내리고,
가슴 찢기는 어둠속에서 울며 이를 갈고 예수님 십자가 처형 이루었습니다. 

세상에 많은 생명들이 빛도 못보고 부모들에 의하여 찢겨 죽어가고,
세상에 많은 생명들이 약물에 녹아 죽어나가고,
세상에 많은 어린이들이 기아로 굶어 죽어가는 것 때문에
하느님의 마음은 들끓고 애간장이 되어 땅바닥에 쏟아집니다
. 

선민 유다민족이 하느님의 때를 알지 못하고,
하느님의 마음과 일치하지 못하여 잘려나간 가지처럼 되었던 것처럼,
교회도 하느님의 때를 알지 못하고,
하느님의 마음과 일치하지 못하면 잘려나간 가지처럼 될 것입니다.  

자비의 주님!
저희들 두 손에 가득했던 어둠 버리고, 저희와 교회 자신의 사랑 없는
율법과 바리사이 믿음 던져버리게 하소서
. 

저희의 병고를 떠맡고, 저희의 질병을 짊어지신 예수님!
계명에 사랑을 더하여 백인대장과 소경의 참된 믿음처럼,
사마리아 사람의 착한 행실처럼 생활하며 하느님 나라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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