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1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루카16,10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Qui fidelis est in minimo, et in maiori fidelis est; et, qui in modico iniquus est, et in maiori iniquus est. 

Anyone who is trustworthy in little things is trustworthy in great; anyone who is dishonest in little things is dishonest in great. 

새김 

10-12절은 본디 앞뒤 문맥과 상관없이 전해온 단절어인데 루카는 그것을 고유사료에서 수집하여 이 자리에 배열했습니다. 단절어를 살펴보면 재산을 일컬어 “아주 작은 일”(10절), “불의한 재물”(11절), “남의 것”(12절)이라 합니다. 대수롭지 않은 재산을, 흔히 불의하게 끌어 모으고 남용하는데, 실은 남을 위해 선용해야 한다는 뜻이겠습니다. 또한 재산을 성실히 다룰 줄 아는 사람만이 그 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을 성실히 다룰 수 있다 합니다. 더욱 소중한 것을 일컬어 “큰 일”(10절) “참된 것”(11절), “너희 몫”(12절)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2티모2,15; 야고1,18에 나오는 “진리의 말씀”을 가리킬 것입니다. 10-12절의 단절어 내용을 요약하면, 재산을 성실히 관리 할 줄 아는 사람만이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도직을 맡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겠습니다.-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363-364쪽  

묵상 

작은 일에 항상 불의하면 영혼이 흐려지고 양심은 무뎌집니다.
하느님과의 우리의 관계를 시나브로 차단합니다.
불성실한 일꾼은 자신만을 챙깁니다.
성실한 일꾼은 주인을 챙깁니다.
우리는 어떠한지요? 

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제 생활의 모든 불성실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더 큰 성실함으로 기워 갚도록 저희를 도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