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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1 조회수695 추천수13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2년 7월 1일 연중 제13주일




“Who has touched my clothes?”
“Daughter, your faith has saved you.
Go in peace and be cured of your affliction.”
(Mk.5,34)


제1독서 지혜서 1,13-15; 2,23-24
제2독서 2코린토 8,7.9.13-15
복음 마르코 5,21-43

성탄절이 되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를 묻는 설문 조사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아주 다양한 장소가 나왔지요.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어디일까요? 그 1위 장소는 겨울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스키장이었습니다. 하얀 눈이 깔려 있는 스키장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뜻 깊은 성탄절을 맞이하겠다는 응답이 제일 많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응답자의 0.8%라는 아주 적은 수이지만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의 사회시설을 찾아가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뜻 깊은 성탄절이기 때문에 자신의 즐거움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어려움 속에 있는 사회시설을 찾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훈훈하고 따뜻한 성탄절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의 실천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숫자는 적어도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을 아직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작은 사랑의 실천만으로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작은 사랑의 실천을 전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커다란 사랑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의 실천에 항상 조건을 붙이곤 하지요. 돈을 많이 벌면, 높은 지위에 올라가면, 시간이 많으면…… 등등의 조건을 붙이면서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꼬집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들이 채워지면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채워지면 또 다른 조건들을 말할 것이고, 또 다시 이 조건들이 채워져야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이런 사랑에 예수님의 마음도 움직입니다.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간곡히 청을 올립니다.

“제 이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당시 회당장의 위치에서 예수님께 어떤 명령을 내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체면을 모두 내려놓은 채 예수님께 간곡하게 부탁을 합니다. 이렇게 체면을 무시하고 예수님께 매달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비록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에 비하면 한없이 작고 부족할 수밖에 없는 사랑이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게 받아주시는 분이 주님인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사랑의 힘으로 죽어서 모두가 포기했던 아이가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이를 살리는 과정에서 회당장에게 사랑을 감소시키는 두려움과 불신의 마음을 보시고 이러한 말씀을 하시지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약간의 사랑으로도 주님의 큰 영광이 드러납니다. 문제는 두려워하고 믿지 못하는 우리들의 나약함으로 인해 주님의 큰 영광이 가려진다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십시오. 그때 나의 부족한 사랑을 통해서도 주님의 큰 영광이 이 세상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희망은 우리가 삶에서 공짜로 누리는 제일 멋진 축복입니다(장영희).


재미있는 인형.



두 발로 이뤄가는 승리의 드라마(인터넷에서 퍼온 글)
 

제시카 콕스(Jessica Cox)는 두 팔 없이 태어난 여자 아이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녀를 "팔 없는 천사"라든가 그녀의 삶을 "인간승리의 드라마"라 부릅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어릴 때부터 정상인이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자신의 발을 사용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발로 밥 먹는 법, 글로 쓰는 법, 춤과 수영과 운동 하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10살 때 태권도를 시작한 그녀는 14살 때는 검은 띠를 땄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두 발로 운전 면허증을 땄고 비행기도 몰 수 있는 자격증을 따서 발로 운전하는 최초의 여성 파일럿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발로 1분에 25단어 정도를 타자할 수 있으며 작은 핸드폰 자판으로도 친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기도 합니다. 세수나 화장도 손수하고 두 발만으로 콘택트렌즈까지 착용합니다. 그녀는 수영이나 서핑도 즐깁니다.

그녀는 어떠한 일이라도 부닥치면 불가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한다' '할 수 있다'라며 도전합니다. 그녀는 사람이 목적을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도전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양 팔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그녀가 양팔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라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면 그 주장은 정당화될 수 있었을 것이지만 그 결과는 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도전은 정상인들이 하기 힘든 어려운 일도 능히 달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말한 "양팔 없이 태어나 조금 불편할 뿐이지 창피하지는 않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제시카 콕스는 현재 동기부여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 합니다.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엮어가는 그녀의 도전은 하나의 감동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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