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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귀들을 두려워마라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3 조회수672 추천수14 반대(0) 신고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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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 마태오 8,28-34


 
 

마귀들을 두려워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유혹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유혹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능력을 지니면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힘을 키워놓지 않고 불안해 하는 것은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하루 아침에 힘을 키울 수는 없는 일이지만 주님의 능력을 가슴에 담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당당하길 희망합니다.


마귀들은 능력을 지닌 주님 앞에서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그래서 선수를 칩니다.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간섭하지 마십시오.'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속으로나 보내 주십시오.'하고 억지를 부립니다. 결국은 돼지들이 죽고맙니다. 마귀들의 행태는 남을 잘되게 하는 법이 없습니다. 자기들이나 죽지, 애꿎은 돼지는 왜 죽게 만듭니까? 물론 돼지는 주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임 받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시오."하고 청하였습니다. 주님의 능력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고 자기들의 재산을 손해봤다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거추장스러우니 빨리 저희에게서 떠나주십시오. 당신이 없으면 마음이 편하겠습니다.' 바로 이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은총이고, 조금이라도 손해가 될 것 같으면 원망을 하고 마는 연약함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떠나 보내지 말고 붙잡으십시오. 주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언제나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흔들비쭉이다.'했지만 주님을 향한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마음을 뒤 흔드는 마귀를 두려워 말고 주님의 권능으로 마귀를 제압하기 바랍니다. 요즘 순례객, 피정객의 수는 늘어도 삶이 변하는 신자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마귀의 힘, 세상의 힘이 그만큼 강한가 봅니다. 정신 바짝차리고 주님의 능력을 증거하기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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