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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대라는 이름의 자기 지방 [독이 되는 예수님]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4 조회수525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호수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마태오 8,28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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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루카, 마르코 복음서에서 더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당신께 청합니다.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군대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에게 많은 마귀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귀들은 예수님께 지하로 물러가라는 명령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청하였다. 마침 그 산에는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마귀들이 떨어져 나간 그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예수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게라사인들의 지역 주민 전체가 예수님께 자기들에게서 떠나 주십사고 요청하였다. 그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루카>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마르코>



마귀들은 말합니다.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마귀들뿐만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 조차도 예수님과 마귀들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어투로 마귀들 같은 것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자기 자신이 그런 소리를 자신의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 탓이다고 생각됩니다. 자기 자신이 그런 소리를 많이 듣지 않았다면 별로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는다 것이 정석입니다.

이곳, 저곳의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자꾸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은 마귀들이라는 소리에 신경이 날카로울 수 밖에 없다 할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도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같이 그같은 소리를 들을만한 행태를 보여주는 사람에게는 제자신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그런 짓을 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귀들린 사람들은 보통의 다른 사람들 하고 다릅니다.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합니다. 이처럼 마귀들은 특이한 행태를 드러낸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반드시 이 귀절의 글자 그대로 행동해야만 '마귀들이다'고 말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장소에 대해서도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하고 있듯이, 성전 중심에서 살기도 한다 할 수 있습니다. 꼭 무덤에서 살고 있어야만 마귀들의 장소이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귀들은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는 자신 혹은 단체의 전반적인 의식, 곧 말과 행실들의 체계를 가리킨다고 할 것입니다.

예수님 주위에도 있을 수 있고, 마리아 주위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주위'라는 의미는 연관성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마태오 7,23 루카)와 같은 설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적 싸움을 피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더욱 더 영적 싸움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하기에 마귀들은 참으로 죽을 지경이 됩니다. [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하는 것입니다.자신을(저희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즉, 위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자기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그런 소리를 많이 듣지 않았다면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는다 것이 정석인 것입니다.

군대라고 부르는 이름의 마귀들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같습니다. '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는 영적인 식별이 필요합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요한 5,43) 진리의 영, 하느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을 거스린다면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는 "너희에게 하느님(성령)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요한 5,42)와 같다 할 것입니다.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영적인 의미에서 마귀들이 고을 사람들 가운데 사는 이들에게서 예수님께서는 '독'이 된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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