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 성 금요일, 오후 3시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6 조회수724 추천수2 반대(1) 신고

+언제나 저와 함께 살아계시고 저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통해 이루신 모든 일들이 오.로.지. 주님 영광을 드러내는 바 되게하시고
제게 허락하신 성령이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도 임하시게 하소서. 아멘!


조상대대로 신실한 구교집안, 부모님 덕택으로 누구보다 축복받은 자로 태어났지만
정작 나자신은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한채로 살아왔다.
그러나 어렸을적의 보고 들은 신앙교육으로 기복신앙을 혐오하고 신비로운 현상들에
대해서는 극도로 비밀스럽게 간직하거나 우연의 일치로 여기는 편이다.  




2007년 성삼일중 금요일,
성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성당 안에 머물며 묵주기도하는 것이 교회로 다시 돌아온 그날 이후 내가
정한 관례중 하나이다.
St. Basil 성당에서 묵주기도를 끝낼무렵 강한 느낌(?)이 있었다.
지금까지 나는 단 한차례도 환시나 환청이나 방언등을 경험한 적이 없다.
그러나 그때 그 강한 느낌은 거부할수 없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바로 그 느낌대로 빈센트(St. Vincent) 병원에 전화해서 인사과장을 바꾸어 달라고했다.
-전에 몇개월 임시직으로 일한적이 있었지만 그곳에 아는 사람은 없었다-
이러는 나도 어이없지만 바로 인사과장을 연결해주는 그는:) -작은 동네병원도 아닌데-
나는 인사과장에게 내가 그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녀는 이름과 몇가지를 확인하더니 You're hired now 라며 나중에 와서 이력서 제출하라고 한다.

이렇게 전화 한통화로 나는 그곳에서 신부님 수녀님들과 일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쉬는시간에 채플에서 기도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사 드릴수 있음에 기뻤다.
시작부터 물질적으로도 그 은혜는 컸으며 2009년에는 획기적인 임금인상을 알리는 개인적인 편지도 받았다.


그곳에서 일하면서 몇몇 주위동료들이 내게있는 신비스런 능력에 대해 말할때, 
어느날 낯선 키큰 백인수녀님이 다가와 수녀성소를 권했을때, -이때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죽어가는 이의 마지막을 위해 가족을 불러놓고 한 처치에서 그가 살아나 노래하던 일(이때 동료 nicy?가 있었고 그녀가 내게 말했었다. "You're an angel"), 등등...


모든것이 기쁨이고 은혜이다.
주님께서 직접 선택해 보내신곳이 아닌가!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는 주님이시다.
어떤 신비와 기적이 놀라울 것인가?
그저 죄인이며 어리석기만한 나를 섭리하시는 나의 주님께 감사드릴뿐이다.
 

 
 




시편 8장 5절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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