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 찐~한 사랑의 정표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6 조회수799 추천수4 반대(1) 신고


+언제나 저와함께 살아계시고 저의 모든것을 다스리시는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통해 이루신 모든일들이 오.로.지. 주님 영광을 드러내는바 되게하시고
제게 허락하신 성령이 이글을 읽는 모든이들에게도 임하시게 하소서. 아멘!


얼마전 평화방송 차신부님의 강의를 듣고 기억해낸 것을 시청자란에 썼던글입니다.

지난 메모를 찾아보니 2009년 2월 27일 금요일 있었던 일입니다.





2~3년전 미국 LA 한 카톨릭병원에서 간호사로 지낼때이다.
여느 병원에서처럼 신부님, 수녀님, 봉사자들이 환자들을 위해 봉성체를 하신다.
어느날 근무중 병실청소하시던 한 멕시칸분이 조금은 흥분된 모습으로 티슈를 내게 건네었다.
접혀진 티슈를 펴보니... 아악.....
신발밑창 마크가 선명하고 무언가로 더렵혀져 축축한, 한귀퉁이는 떨어져나간,
더욱 놀라운 것은 선홍빛의 무언가가 선명히 배어있는 -무엇이었겠는가?-

성.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떨리는 송구한 맘으로 받아모시고 나머지 조각을 찾으러 그 병실로
갔지만 이미 말끔히 치워진 후였다.


주님과 나의 러브스토리로 마음속 깊이 간직하기로 했다.




겁도 없이 순교의 은혜를 청한후 고통의 신비로 거의 혼수상태?인 요즘 
성찬례후 사제의 손으로 들어올려진 갈라진 성체를 올려볼 때마다
그날 내가 찾아모시지 못한 성체조각을 생각하며 안타까웠다.

오늘 내 싸랑하는:) 차동엽신부님께서 사도신경을 설명하시며
-내꺼 여기!- 를 외치셨을때,
나는 그 찾지못한 조각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

매일 미사때 사제에 의해 내가 그날의 처참한 모습의 조각난 성체를 들어올리면
나의 주님께서는 다정한 모습으로 오시어 그 조각을 완전한 것으로 맞추어주신다.

주님, 제꺼 여기 있습니다.
그래 마리아야, 내껀 여기있구나. 






이 그림은 김세영님의 6월 30일자 묵상방글에서 가져왔습니다.
7월중순 어느날 한밤중에 느닷없이 제게 주신 주님의 써프라이즈 선물입니다.^^;;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1열왕 19,7).




글 추가 - 2012년 8월 8일-

김정숙(2012/07/17) : 아! 나의 사랑 주 하느님! 이 밤중 갑자기 깨우시더니 이 찐~한 사랑의 징표인 성체와 제 삶의 테마송인 이 성가를 들려주십니까? 이벤트죠? 감사합니다. 

-새벽 3시쯤에 갑자기 일어나 이미 한참 지난 글에 이렇게 댓글달고 있었다니까요. 성가 29번이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있었는데 저 심장이 멎는줄 알았답니다.
진짜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는 주님이시죠? ^^
저는 절대 자다가 중간에 못일어나거든요.ㅠㅠ-







코린토 1서 27장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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