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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7 조회수404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마태 9,14-17) 

 

주님께서 마련하여 주신 풍성한 곡식과 과일들,

온갖 종류의 식물들과 곤충과 동물들과 함께

풍요로운 자연에서 풍부한 물질들로 살아가는 저희들,

많은 것을 취하며, 먹고, 마시고, 입고, 보고, 듣습니다.

 

희망이 아니라 욕망을 안고,

사랑이 아니라 이기심을 갖고,

베품이 아니라 나의 것을 찾아

이웃에는 눈길 한 번 없이 나 자신만을 위해 열심히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바라보실 때

저희는 못 본 척 머리를 돌려 저희의 것을 나누지 않습니다.

남들이 저희를 바라보고 있을 때,

저희는 그 시선을 피하여 저희의 것을 나누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그렇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습니다.

 

주님께서는 풍성한 온갖 것을 마련하시지만

가난한 이들, 굶주리는 이들, 병을 앓는 이들도 함께 보여주시며

나를 도와 달라 하십니다. 저희들이 스쳐 지나가는 시간 안에서

모두를 만나게 해주시고, 저희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하시지만

저희는 매번 그러한 기회들을 잘도 피하여갑니다.

 

 

그렇게 피해갔던 많은 기회들을 되돌아보면,

저희 영혼의 비참한 순간들이었습니다.

 

 

모든 저희의 기준은 편견 되었으며,

모든 저희의 기준은 고정관념으로 단단해졌는데,

그것을 자신에 대한 사랑과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착각하고,

오랜 신앙생활의 습관된 것을 성화된 것으로 착각하고,

남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단식, 금육, 희생은

자신의 자랑과 계명의 지킴으로 끝나며,

더 이상 영혼의 정화가 이루어지지 못함을 안타까이 봅니다.

 

광야에서 40일간을 단식하신 예수님!

모든 악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은 저희를 가르침입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저희의 육의 단식이 시작할 때,

저희와 함께 하시면서 이웃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저희의 정신의 단식을 시작할 때,

저희 육과 정신의 욕망적인 충족들을 물리치게 도와주십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저희의 영의 단식을 시작할 때,

저희의 육과 정신은 주님과 함께 있는 영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저희를 각별히 지켜주시고, 주님과의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찮은 세상의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라 하시면서도,

주님께서 주신 세상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라 하십니다.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단식
(물과 빵만 먹는 가난한 이들의 식사를 하라 하심)하라고 말씀하신 주님!

저희도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절제하며 단식하게 인도하시고,

저희 영혼을 끊임없이 정화시켜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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