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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 8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 16,32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8 조회수438 추천수0 반대(0) 신고

7월 8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 16,32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Ecce venit hora et iam venit, ut dispergamini unusquisque in propria et me solum relinquatis; et non sum solus, quia Pater mecum est.

 Listen; the time will come -- indeed it has come already -- when you are going to be scattered, each going his own way and leaving me alone. And yet I am not alone, because the Father is with me.

 새김  

예수님의 수난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흩어져 자신의 안전만 찾게 된다는 뜻입니다. 공관복음의 전승(마르14,27참조)에 요한복음의 설명(10,12참조)이 가미된 셈입니다. 현 문맥에서는 제자들의 열광적 자기 확신을 완화시키고 배신을 강조함으로써 그들의 믿음이 완성된 것도 안전한 것도 아니며 언제나 위험 속에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아니, 이미 왔다.” : “시간이 오고 있다”에 대조되는 상황변화를 가리킵니다. 즉, 부활 이전과 이후 상황이 대조됩니다(25절참조). 이 상황변화는 예수님이 세상을 이김으로써(33절) 이루어집니다. 수난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홀로 내버리고 떠난다하더라도(마르15,40참조), 아버지께서는 아들 예수님과 함께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8,29참조). 수난 때에도 어버지와 함께하는 예수님의 이 모습은 공관복음이 전하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르15,34)하고 십자가상에서 외치시는 모습과도 대조를 이룹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상 죽음에 대한 저자의 신학사상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한복음에서는 예수 십자가사건을 “들어올려지는”사건으로서(3,14; 8,28; 12,34) "영광스럽게 된다”(12,23; 13,31)는 의미로 해석합니다.-이영헌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560쪽
그러나 제자들의 깨달음은 아직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분이 아버지께 돌아간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흩어지고 슬퍼하게 될 것입니다. 저마다 자기 집으로 흩어져 가버림으로서 제자들은 즈카14,7(마르14,27참조)의 예언이 맞게 합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자신의 안전이지 예수님이 아닙니다. 1,11의 말씀이 꼭 들어맞습니다. 25절의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그 때 곧 예수님이 버림을 받는 동시에 아버지께서 계시는 때가 옵니다. 그러나 그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모두에게 버림받는 그때에 아버지와 하나 됨이 더 뚜렷이 드러날 것입니다. -정태현 신부, 거룩한 독서를 위한 신약성경주해 ‘요한복음’ 277쪽  

묵상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느껴질 때에도 예수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아버지 안에 계시기에 아버지는 항상 예수님과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범하여 자발적으로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면 살거나 죽거나 결코 하느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 

가장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희의 유일한 희망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저희로 하여금 주님께서 항상 곁에 계심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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