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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9일 야곱의 우물- 마태9,18-26 묵상/ 네 모든 소망을 하느님께 두어라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9 조회수500 추천수5 반대(0) 신고
네 모든 소망을 하느님께 두어라

18예수님께서 요한의 제자들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9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24“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2년 전쯤 호주의 시드니에서 쌍둥이 남매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쌍둥이는 임신 6개월 만에 태어났기에 몸무게가 1킬로그램도 채 나가지 않을 정도로 무척 약했고 결국 나중에 태어난 남자아이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기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 아기를 꼭 안고서 다음과 같이 속삭였습니다. “네 누나는 건강하단다. 우리 모두 널 진심으로 사랑했다, 아가야.” 그러자 5분 남짓 지났을 때 아기가 기적적으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뒤에는 엄마의 젖을 빨 정도로 원기를 회복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기 엄마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아기를 그대로 떠나보낼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가 다시 살아 돌아왔으면 하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아이한테 생명의 숨을 불어넣은 것입니다.

사실 오늘 복음에 나온 회당장과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정말 누구보다도 간절한 심정으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다음과 같이 믿었습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이처럼 믿음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청하며 이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 바를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하느님께서 우리의 이 모든 소망을 당신 뜻대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백종호 신부(서울대교구 서초동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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