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0 조회수555 추천수0 반대(0) 신고
 

위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 .
      (새 시대의 사목)

구원 통찰에 이르는 대화에 받드시
필요한 것은 자신을 내놓는 것이다.

설교자가 자신의 믿음과 의심, 불안과 희망,
두려움과 기쁨을 온전히 이해하고 이웃에 다가가지
않으면,

하느님 말씀이 열매 맺지 못하게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지 못할 것이다. 

이웃을 받아들이려면 먼저 자신을 받아드려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체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한 우리가 얼마나 편향적으로 자기를
이해하는지 안다.

우리가 낙과론자라면 하루에 겪는 일 가운데
자기 삶을 적극적으로 보게 하는 시간만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비관론자라면 '내가 형편없는 존재임이 입증된
또 하루가 지나가는구나'하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체험한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복과 불행, 사랑과 미움을 체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체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좋은 모습으로만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

이는 우리가 '닫힌 마음의 태도'라고 부르며
자신의 진면목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한다.

진정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설교자는
설교를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인생 경험,
기도하면서 얻은 경험, 대화하면서 얻은 경험,
홀로 있으면서 얻은 경험 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한다.

사목자가 회중을 돌본다는 것은
그들을 구원하고자, 마지막 순간에 그들을 구하고자,
또는 좋은 생각과 지혜로운 말, 충고로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노심초사하며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렇다!
모든 사람은 한번에 구원받았다.

사목자의 돌봄은 자신의 경험을 동료들에게
내주는 것이다.

폴 사이먼의 노래처럼,
스스로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는 것이다.

설교자가 자기인생을 있는 그대로 충실히 경험하고
고백하여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이 기상학자든, 상점주인이든,
농부든, 노동자든 어느 날 자신이 겪는 바로 그 일을 설교자도
똑같이 겪고 있음을 알고 일치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 설교자는 비로소 자기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여 새사람으로 거듭나도록 돕는 것이다.

                    "살며 춤추며"
              헨리 나웬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사목자의 설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들어내야 한다.

"교만하지 않게 하는 것"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나 자신과 아폴로에게
적용시켜 아야기하였습니다."(1코린 4,6)

"성령의 힘을 드러냄"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코린2,4-5)

"폐를 끼치지 않으러 함"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페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낯으로
일하면서,
하느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선포하였습니다."(1테살2,9)

"싸우지 않음"

"주님의 종은 싸워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잘 가르치며

참을성이 있어야 하고, 반대자들을 온유하게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회개시키시어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2티모2,24-25)

우리들이 대화할 때 주의할 것은
될 수 있으면 정치 이야기 그리고 신앙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칫 자기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말하기 쉽습니다.
친구들 끼리 서로 만나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하고
기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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