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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꾼다운 일꾼으로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0 조회수1,383 추천수13 반대(0) 신고
 



연중 제
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마태오 9,32-38


 
 

일꾼다운 일꾼으로




예수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9,38)고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이 많다는 것은 돌봐줘야 할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사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던 군중들에게 기쁨을 허락하신 예수님처럼 사제 한 사람, 한 사람이 고유한 탈란트를 가지고 소명에 충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추수를 한다는 것은 일을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시어, 알곡은 곳간에 모아 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마태3,12) 분으로 선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추수한다는 것은 우리인생 마지막 날의 심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정 심판의 날에 알곡이 되어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일꾼이 필요합니다. 추수 날에 곳간에 모아들일 알곡이 된다는 것은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성장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의 결단이 중요합니다. 사실 매 순간이 마지막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기서 천국을 살지 못하는데 훗날 어찌 영원한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오늘 여기서부터 천국을 살고 또 우리의 이웃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꾼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겠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일꾼으로 복음의 선포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고쳐 주셨듯이 교육사업과 선교, 복지, 병원 사목에 헌신할 일꾼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요즘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권도전을 선언하는 사람은 많은데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있기나 한지요? 내 꿈을 이루려고 하지말고 오히려 국민의 꿈을 이루어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의 자격입니다. 입으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면서도 자기의 잇속을 챙기기에 급급해 한다면 진정한 일꾼은 아닐것입니다. 사람은 많은데 진정한 사랑을 가지고 일할 사람은 적으니 주인님께 참 일꾼을 보내 주십사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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