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 안에서 나를 찾다 - 2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1 조회수591 추천수2 반대(0) 신고
 

순수한 사랑을 동경하는 마음

“형제들아! 사람의 죄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웃이 죄 중에 있더라도 사랑하여라. 그런 사랑이야말로 하느님의 사랑을 닮은 것이고, 이 땅 위의 사랑을 넘어서는 것이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사랑하여라. 작은 모래알 하나에서부터 나뭇잎 하나, 햇살 한 조각도 하느님의 것이므로 사랑하여라!  이 세상 전부를 빠짐없이 사랑하여라! 동물을 사랑하고, 식물을 사랑하고, 모든 사물을 사랑하여라! 너희가 모든 사물을 사랑하면, 그 사물 안에서 하느님의 신비를 알게 될 것이다!

병적 욕망을 치유하는 사랑

사랑은 이미 당신에게 있다. 당신은 온전히, 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느님의 사랑이 당신의 몸 안으로 들어가도록 두어라. 하느님의 사랑을 당신의 피부로 느껴라. 당신의 몸과 당신의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을 향한 당신의 그리움과 사랑할 수 있는 당신의 능력을 기뻐하라. 그러면 사랑이 당신을 마침내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음식을 탐하는 욕구와 성에 집착하는 욕구에 이어 세 번째로 심각한 병적 욕구는 항상 무언가를 더 갖고자 하는 소유욕이다.

인간적 사랑과 신적 사랑의 체험

많은 사람들이 인간적인 사랑을 체험하지 않고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신의 사랑과 인간적인 사랑은 분명 서로 가깝고 깊은 관계가 있다. 인간적인 사랑을 체험하지 못해, 아무리 입으로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말해도 그 말이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가령 어떤 설교자는 신적 사랑에 대해 많은 말을 하는 것으로 인간적 사랑의 결핍을 보충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기기도 한다. 그러나 그 말들은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지 못한다. 이성적으로 그런 말들에 동의할 수는 있지만 감동을 받지는 않는다. 그들은 사랑을 전달하기보다 사랑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사제들 가운데도 경직된 얼굴로, 심할 경우에는 두려움까지 느껴지는 얼굴로 사랑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는 그 어떤 사랑을 말한다 할지라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가 말하는 사랑이 직접 체험한 사랑인지 아니면 사랑의 결핍에 다른 표현에 불과한지 정확하게 느낀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발휘되는 강하고 감동적인 힘을 하느님의 사랑으로도 흘러가게 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이 어떻게 우리를 감동시키는지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을 통해서 전달된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람일지라도 하느님을 사랑하거나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사랑 체험뿐만 아니라 결핍된 사랑 체험도 우리 안에 하느님의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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