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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쇄수도원 수녀님들의 912년만의 외출...
작성자이은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1 조회수1,085 추천수0 반대(0) 신고











트라피스트 수녀원  수녀님들의 세상을 위한 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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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전

꼭봐 추적자는 최 사건 트라피스트 수녀처: t

 

 

 

 

 

* 모든 날은 일회적이다 *   ...   칼 라너 


우리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알고 있지요.

하느님이 나에게 이 날을 선물했음을.

오늘 하루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는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 충만한,

 귀한 분으로부터 오는 것이지요.

다른 선물들이 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것, 큰 선물로도 맞바꿀 수 없는
한 선물을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 외에는- 발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시간과 찰나와 하루는

다른 선물들이 대신할 수 없는 그런 것입니다.

모든 날은 일회적이고 고유한 것입니다.
모든 날은 그 고유한 하루, 하루를 위해서만 존재합니다.
하루는 한번 뿐이고 그렇게 지나가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진실입니다.

하루는 그렇게 달아나버리기에
하느님의 가장 가벼운 선물이고
또 그렇게 값진 것이기에
하느님의 가장 소중하면서도 상하기 쉬운 선물입니다.

세상사에선 사람들이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

세상적으론 내일에 오늘의 일을 위한
빈 자리가 있을 수 있지요.

그러나 하느님 앞에선 다릅니다.

 내일엔 내일의 일이 있어
내일 하루를 남김없이 써야 하기에
오늘은 오늘의 내용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모든 날은 일회적인 선물, 무언가를 요구하는 선물입니다.

당신이 오늘 하느님 앞,
그의 사랑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내일로 미룰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당신에게 새로운 날을 선사하듯
그렇게 다시금 새로운 과제를 주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과제는 마치 하나의 계란이 다른 계란과 거의 같아 보이듯
그렇게 같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새롭고 완전히 다르지요.

마치 일회적인 오늘이 일회적인 내일과 다르고
어떤 날도 다음 날 되돌아오지 않듯이
그렇게 한번 주어질 뿐, 결코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준엄한 일회성은 시간이 주는 고통이지만
또한 신성하고도 일회적인 영원성의 반사고 고귀함입니다.

오늘, 이 한번 뿐인 날을

 하느님의 내용, 사랑과 평화, 인내와 충실,
용기와 기꺼운 신뢰로 채우도록 합시다.

이렇게 살면 오늘은 충만한 날, 진정 일회적이고,

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날이 되는 것이지요.
흐르는 시간의 지나가는 선물은 영원성의 열매로 익어갈 것입니다. 

      
- 칼 라너(Karl Rahner S.J. 1904-1984),

'신비로 충만한 하느님을 향한 그리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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