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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마라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3 조회수795 추천수3 반대(0) 신고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 마태 10, 16 - 23 >

           

          오늘날 같으면
          전문 신학자를 동원해서
          파견될 요원들을 사전 교육을
          충분하게 시켜서 현지로 내 보낼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무지의 상태에서
          열 두 제자들을 파견 하려니 마음에 걸립니다.

          더구나 열 두 제자들은
          한결같이 가방끈이 짧았고,
          제대로 공부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천주교 신자라면 본당 행사 중에
          '가두 선교'를 해 본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잘 아는 이웃에게 전교하는 일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서먹 거리고,
          만만치 않아서 내키지 않은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짧은 설명으로 " 주님을 믿으라 ! "고 하면
          이상한 눈초리에 냉소가 십상이지요.

          주님께서는 어름보다 차가운
          사람들의 마음을 미리 아시고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라고 설명하지요.
          백 번째 생일을 맞이한 사람에게 누군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괴롭고 부담스러운 일은 무엇입니까?" 그는 생각에 잠기더니 시무룩하게 대답했습니다. "나이가 많으니 지고 갈 짐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지요."

           

           

          - 내 등의 짐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의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늘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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