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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태친화적 그리스도교를 회복할 수 있는가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4 조회수344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길에서 만난 행복
루이스 알렉산드레 솔라누 로씨 / 김항섭 옮김

생태친화적 그리스도교를 회복할 수 있는가

인간은 지구를 돌보는 사제이며 당을 성사로 삼는다.
'생태친화적 그리스도교를 회복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 에 대한 답은 명백히 긍정적이다! 아시시 프란치스코 성 인은 생태학적 삶을 살아간, 곧 야만적 삶을 반대하는 사람 의 모델로 제시된다. 그는 자연과의 관계는 소비 상품적 성격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생존하는 공생관계임을 보여준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는 자연을 지배하는 주인으로 자처하는 야만적 삶의 틀을 거슬러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형제자매라는 새 로운 틀을 제시한다. 우리는 온 세상의 피조물과 우리 자신에 대해 책임을 져 야 한다. 책임지지 않으려고 할 때, 우리는 우리 안의 야만 성을 키우는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우리는 사회와 생태계와 종교가 갈수록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모 든 것이 서로 밀접하게 의존하는 한 몸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를 없애버리면 온몸이 상처받게 될 것이다. 인간은 수많은 피조물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해 야 한다. 인간은 피조물 공동체의 주인이 아니라 한 구성 원으로 존재한다. 인간은 지구 안에서 주인인 양 지배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서로 교류하고 관계를 이루며 생존하는 데 있어 지구에 의존할 뿐이다. 인간은 지구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함께 서 있는 것이다. 서로 동등한 관계를 이루면 서 말이다. 이러한 생태학적 사상은 인간 안에 잠재되어 있는 생태 의식을 반영한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며 동시에 세계 의 모상이다. 인간이 하느님과 세상을 만나 하나가 되려면 반드시 생태학적 선택을 해야 한다. 인간은 사실 세상을 위해 살고 말하며 행동한다. 인간은 지구를 돌보는 사제이며 땅을 성사로 삼는다. 이렇게 될 때 자연은 사회적 관계를 이루는 몸이 확장된 것과 같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적 관계 속에서 살아 갈뿐 아니라 다른 피조물에 의존하며 밀접한 관계를 이룬 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은 점점 야만적이 되어가는 세상 에 그리스도교를 회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그것은 우주적이고 지구적인 공동체 안에서 형제로서 친교를 나누고 연민을 느끼며 존경심을 갖고 사는 것이다. 인간관계와 우주관계에 있어 연대적 감성과 온정을 소중 하게 여기는 태도를 회복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우리가 지구 공동체에서 모든 사람 과 더불어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는 새 로운 틀이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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