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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 속의 권한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5 조회수421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마르코 6,7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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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이는 복음 선교에 대한 반대와 적대를 나타내는 고을에 대한 심판으로서 단지 고을이 멸망하는 그 자체에 한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에서 당연히 사람들에게 해당됩니다.

고을이 심판받는다는 것은 고을의 사람들이 심판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로부터 파견된 예수님의 양들이 선포하는 복음의 설교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마지막 모습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에서 보면 파견된 자들에게 어떤 권한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파견을 받은 이들의 권한은 심판하는 권한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는 전교의 권한입니다. 

심판은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만 공정히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그 주인의 종으로서 주인의 명령에 충실히 행하여야 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이 도리어 더 당당할 수도 있다는 상대적인 의미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기도 전에, 뭇 사람들을 선동하여 하느님께 대적하게 만들다가 결국엔 멸망을 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와 같이 고을의 먼지 마저도 그들의 멸망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할 것입니다. 

사람의 말에는 사람이 심판하는게 '사람의 법'이며, 하느님의 말씀에는 하느님께서 심판하시는게 '하느님의 법'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에서 사람은 하느님 법의 심판자가 아닌 것입니다. 이는 하느님의 심판은 하느님의 말씀(법)으로 하느님께서 분명히 행하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인 의식은 사람의 생각이며 그 상대적인 사고가 사람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법)을 반대하고 적대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느님의 법(말씀)에 따라 하느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할 것입니다.세상의 상대적인 자신의 사고의식으로 하느님의 말씀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은 인간에게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지 못하게 하는 악의 군대(무리)는 언제나 사람 속에서 기거합니다. 만인에게 선포되는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식으로 전파되는 것을 방해하는 '악한 자'는 어디에서나 날뛰게 됩니다.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마태오, 마르코, 루카 참조)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하고 외쳤다 (3복음서 참조)같아 집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곧, 말씀이 선포되면 '괴롭힌다'듯이 소리 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의 말이라면 날뛰지 않는 것이 세상사 일입니다.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가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복음의 말씀 곧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선포되면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지만", "마귀들을 쫓아내게 되어지는" 권한이 작용하게 되어진다 하겠습니다.

그러한즉,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하셨듯이 주님만을 의지하면 됩니다. 말씀 속에는 성령(진리의 성령)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말씀의 진리의 성령께서 온갖 더러운 영들을 물리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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