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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을 쥐고 예수님을 따르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5 조회수395 추천수0 반대(0) 신고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가셨다. <마태오 10,34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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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평화와 칼'은 정반대의 의미를 간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선포하실 때, 모든 폭력을 사용해라고 하시는 그같은 설명은 아니다 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두고 어떤 이들은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말씀과 상호 모순이다고 섣불리 단정하면서 성경 전체를 하느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기도 합니다.

복음 선포에서 예수님께서는 아주 단호하십니다.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하시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단호함은 충분히 '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는데서 파견된 자는 세상 사람들의 눈치를 살펴야 할까요. 아닌 것입니다. 세상의 이념을 숭배하는 자들과 상종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세상 이념은 하느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세상 이념에 따라 '세상의 뜻'이 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심판받을 것입니다. 세상의 뜻으로 '하느님의 법'의 심판을 피하지는 못한다는 뜻입니다.세상의 이념으로 살다가 결국에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 이념으로 살아야 할것인지 아니면 하느님의 말씀(법)으로 살아야 할 것인지가 분명하다 할 것입니다.

이러하다면 세상 이념을 말하는 사람들과 의기투합하면서 상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확실해 진다 할 것입니다. 거짓된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람들 하고도 역시 다르지 않고 마찬가지이다 하겠습니다. 결국에는 거짓된 메세지가 아닌 하느님의 말씀으로 심판을 받는다 하겠습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리하여 이것인가, 저것인가를 분명히 선택해야 한다는 강력한 하느님의 뜻이다 할 것입니다. '칼'이란 선택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세상 이념을 또한 거짓된 메세지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의 말씀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칼'인 것입니다.

그런즉, 평화와 칼의 모순은 없습니다. '칼의 의미'를 이와같이 깨닫지 못할 경우에만 머리에서 일어나는 착오일 뿐입니다. 말씀의 선포자는 "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를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거짓된 메세지를 신봉하는 이들(고을)은 ㅡ 세상 이념을 신봉하는 이들(고을)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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