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철부지 보다 못한 지혜 [말씀을 받지 못하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8 조회수433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마태오 11,25 - 27>

*********************************************************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루카 10, 17 - 20>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며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 말씀의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한 사람들(신화) 나라입니다. 곧,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의 나라인 것입니다.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이라고" (요한 10,35 참조) 하셨습니다.

세상의 이념을 받은 사람들의 나라가 아닙니다. 거짓된 메세지를 받은 사람들의 나라가 아닙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세상의 이념과 거짓된 메세지로 절충하여 혼합시킨 그런 나라까지도 아닙니다. 하느님의 생명은 하느님의 말씀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이며 생명이다"
(요한 6,63 참조)

하느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말씀 안의 성령'(진리의 영)께서 '하느님의 생명'을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일찌기 교부들은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을 '신화'라고 하셨는데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이름 때문에 '더러운 영'들이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일흔두 제자들이 하느님의 나라(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작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다' 하신 주님이십니다. 하느님의 말씀 안에는(진리의 성령)께서 활동하셨기 때문에 더러운 영들이 복종하게 되었다 하겠습니다.

이같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인간의 잘난 머리로서는 인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세상의 온갖 이념들(세상 지혜들)은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에서와 같이 예수님 처럼 영적인 차원을 결코 볼 수 없는 까닭에 있습니다. 교만한 머리는 예수님께서 '사탄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는 말씀 마저도 도무지 믿을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나라'가 닫혀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이념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해석해 내는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이다 하고 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이념과 거짓된 메세지로 인간이 하느님의 말씀을 해석하지 못합니다.

더러운 영들의 힘으로 진리의 영을 움직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세상과 거짓 속에 있는 더러운 영들의 힘으로 진리의 영이 활동하시는 하느님 말씀을 해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것들은 하느님 나라와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창세기의 뱀이 하느님의 말씀이 '이러 이러하다'며 하와에게 거짓된 메세지를 전하였습니다.

인간의 머리로 배우는 세상의 이념들(지혜들, 출판물 등)과 창세기의 뱀이 하와에게 거짓된 메세지를 전하여 주었듯이, 가짜 마리아가 인간에게 전하여 주는 거짓된 메세지로 하느님의 말씀을 강의(교설)하는 사람들은 더러운 영들의 힘으로 가짜 예수-상을 만들고, 가짜 마리아-상을 만들어 내어 인간을 우상숭배의 길에 빠져들게 합니다.

진리를 거부하고 영적인 죽음의 영원한 멸망으로 떨어지는 것은 하느님 말씀 안의 '진리의 성령과 하느님의 생명'을 받지 않은 탓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요한 10,35 참조)
하셨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받지 않았다 하겠습니다. 세상의 이념과 거짓된 메세지를 받고 있을 (받았을) 뿐입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세상의 지혜, 거짓된 메세지가 함께 할 수 있다고 믿는 머리는 철부지 보다도 못하는 세상 지혜와 세상 슬기이다 말할 것입니다. 절충해서 혼합으로 믿는다고 더 지혜롭다고, 슬기롭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와 같습니다. 거짓은 진리와 함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결코 아버지를 알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으로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