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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9 조회수627 추천수8 반대(0) 신고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마태 11, 25-27)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욕의 무거운 짐에 눌리어

하늘도 쳐다볼 수 없지만 지푸라기 희망이라도

잡아보려는 저희들의 가슴에 하느님의 자리는 작더라도 살아계십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나락에서 끝이 보일 때

허덕이며 짊어지고 왔던 무거운 짐들을

이제야 예수님 앞에 가져와 들어달라고 하소연하니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은 가엾이 보시어 맞이하십니다.

 

저희의 가슴을 짓눌렀던 아픔들에서 모든 사람들 피하여도

예수님의 안식처만이 저희를 받아주시어 그 멍에를 가볍게 하시고

예수님의 멍에는 사랑이 심어져 다시금 하늘을 우러르게 합니다.

 

그 멍에 짊어질 때 지푸라기 희망이 샘물 되어 삶의 기쁨을 주시고

나락의 끝에서 저희 사욕들이 낱낱이 드러나 되돌아보는 여정은

내일의 새로운 삶을 그동안 잊었던 묵주에 담아 올립니다.

 

고생하던 날의 무가치한 짐이 예수님 자애와 사랑의 빛을 받아

그 안에서 평온한 숨소리 내쉬며 소중한 경험으로 가볍게 짊어지고

감사로운 마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아갑니다.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예수님!

늦게나마 예수님을 찾아가는 저희들의 발걸음에 온유한 마음 심어주시고

늦게나마 예수님을 찾아가는 저희들의 가엾은 등에는 겸손함을 주시어

저희들이 한시도 예수님에게 등을 돌려 다른 곳으로 가지 않게 하소서!

 

저희들이 주님을 알지 못하여 눈물겹게 걸어올 때

저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외면해야 저희는 주님을 찾습니다.

저희가 청하는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돌려야 저희는 주님을 찾습니다.

 

마지막 끝자락에 도달해야 주님을 찾는 저희들의 미련함을 용서하시고

그래도 주님을 찾아 빌어 얻고자 하는 마음들을 가엾이 여기소서!

자신만의 뜻으로 당당히 살아왔던 날의 끝에서 허물어짐을 늦게야

깨닫는 저희들을 밉다하지 마시고 보살피소서!

 

주님만이 저희의 안식처

그 삶의 고생길과 역경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있게 하시고

주님 멍에의 편안함을 안고서 온유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있게 하소서!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

저희도 그 마음을 닮아 형제들에게 따뜻한 사랑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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