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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로 가벼운 사랑 [신비적 사랑]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9 조회수491 추천수0 반대(0) 신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오 10,38)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예수님께서 먼저 앞서서 당신 자신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남들에게는 짐을 지라고 하고 자신은 슬그머니 빠져 나가는 그런 사람이 아니셨습니다.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하신 예수님이십니다. "내 멍에""제 십자가"는 서로 다르지 않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메다' 라는 것과 '지다' 라고 하는 것 역시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내 멍에를 메다'와 '제 십자가를 지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같다 할 것입니다. '나에게 배워라'는 말씀은 '나를 따라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하신 예수님께서는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라고 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아버지의 말씀이시며 아버지의 명령으로써 '아버지의 사랑'이시다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내어 주시는 사랑'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이십니다. 하늘의 아버지에게서 오신 아기 예수님께서 바로 하느님에게서 오신 사랑이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1요한 4,7)와 같습니다.

따라서 "내 멍에를 메고" 라는 말씀은 "제 십자가를 지고"와 같은 말씀이신데 그것은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십자가라는 것이 바로 내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제 십자가"는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인 것입니다. [ 제 = 자신 ]

그리고 "나에게 배워라"는 말씀은 "나를 따라라"는 말씀과 서로 같은 동일한 가르침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내 멍에)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인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 곧, 제 십자가
에로 귀결됩니다.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사람(아버지의 사람)"은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 '아버지의 사랑'을 압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멍에(말씀)를 메고 즉,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게 되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과 생명이 있다고 하셨는데 "주님과 한 영이 되는"(1코린토 6,17)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일을 활동하십니다. "말씀 안의 영"께서는 진리(곧, 말씀)의 성령이신 것입니다. 성령의 활동은 많지만 모두 같은 '한 성령'이십니다. 진리의 성령과 늘 함께 동행하는 사람은 '성령의 사람'입니다.

아버지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을 지니고 사는 '성령의 사람'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
(하느님의 사랑)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예수님의 말씀에서 진리의 영을 통하여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세상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마태오 16,23 / 마르코 8,33)은 '아버지의 사랑'의 일입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목숨을 내놓으신 그 사실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1요한3,16)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길은 "내 짐은 가볍다"에서 하느님의 일 곧, "내 짐"입니다.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은 실로 가볍습니다. 내어 줄수록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랑을 못해 본 사람은 머리로써만 인식하기엔 부족합니다. 체험하지 않고서는 알지 못합니다.

머리로써 인식할 수 있는 정도는 <자기를 버리는 사람은 ㅡ 자기 자신이 가벼워 진다>는 정도로 인식할 수는 있을 것같습니다. 그래도 자기를 버린다는 것이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다는 것을 모른다면 결코 자기 버림(자아 포기)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교는 '자기 버림의 종교'가 아닙니다. '자신을 내어주는 종교'이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버리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내어 주어야 합니다. 자기를 버려야 자신을 내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를 내어줌으로써 비로소 자기가 버려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제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자기의 완전한 버림이 되었습니다. 제 십자가의 길을 가면서 자신을 내어줄 때마다 자기를 하나 하나 버리게 되고 마침내 "제 십자가"에서 사랑으로 완전해 지는 것입니다. 이로써 자신을 내어주는 신비적 사랑은 실로 가벼운 것입니다. "내 짐은 가볍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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