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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분은 성부의 아들이시다 [달라진 형제와 어머니]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23 조회수3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오 12,46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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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루카 2,48 - 50>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마태오 12,47 - 48>


교회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 예수님의 아버지는 오로지 하느님뿐이시다. “그분께서 취하신 인간 본성 때문에 성부에게서 멀어지시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사람의 아들이시다. 그분께서는 그 신성으로는 성부의 아들이시며, 그 인성으로는 어머니의 아들이시다. 그러나 이러한 당신의 두 본성 안에서 그분은 바로 성부의 아들이시다.” <교리서 503 참조> ] 그러므로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는 예수님의 대답에 놀랄 일은 없을 것이다 보고 있습니다.  

여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중요한 가르침은 [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하신 말씀일 것입니다. 불교 혹은 철학 등의 문장 하나 하나에는 눈을 고정시켜 생각해 보는 사람들은 많지만 예수님의 말씀 하나 하나에는 눈을 고정시키지 않습니다. 그저 읽기만 할 뿐이며,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일까요. 다름아닌 가톨릭 신자들입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하고 가르침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에 대하여 눈을 돌리시고 당신의 제자들에게 눈을 돌려 손으로 가리키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말씀하시고 계신다 하겠습니다.

저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85년도 반독재 투쟁의 선두에 서서 군사독재정권에 대항하자 어떤 이가 제게 다가와 '어머니와 누이'가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나를 집으로 데리고 갈 심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반문했습니다. 민중해방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있는 이들이 내 형제요 어머니다 라고 한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거는 일에서 다른 외부의 유혹들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 자신 마저도 버려야 완전하게 버리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일이다 하시고 계십니다. 하늘의 아버지 뜻을 실행하기 위해 제 자신을 봉헌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요한 10,18 참조)

그렇다면 아버지의 뜻,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느님의 아드님을 이 땅에 보내신 성부의 뜻은 무엇일까요.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고 하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아버지의 뜻을 탐구하고 묵상하는 일에 매달리게 됩니다. 여러 의견들이 나타날 것이며 이는 모두 저마다 하느님의 뜻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아버지의 뜻에 대한 것보다는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하신 가르침에 집중합니다. 85년도에는 민중해방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있는 이들이 내 형제요 어머니다 하였듯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일에 자기 목숨을 건 이들이 내 형제요, 내 어머니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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