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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 아버지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24 조회수648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101가지 묵주기도이야기
파트리시아 프락터 수녀 엮음 / 장말희 옮김

우리 아버지

우리 아버지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파도바 지방의 산 마르티노 디 루파리에서 1915년에 태어나셨다. 일생동안 신심이 깊은 분이셨고 그 신앙은 아버지의 가족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 아버지가 청년이셨을 때 이탈리아에서는 2년간 의무적으로 군복무 를 해야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아버지가 군에 입대하시기 전에 할머 니께서는 새로운 환경에서 힘들 때 기도로 도움을 청하라시며 묵주를 주셨다. 아버지는 할머니의 뜻에 따랐고,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제 대하기 직전에 유럽에 전쟁이 발발해서 아버지는 결국 총 10년이란 기 간 동안 군복무를 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버지는 아프리카에서 주둔하면서 수많은 포화砲火를 견디셨다. 주머니에는 할머니가 주신 묵주를 간직했고, 동 료 군인들이 전사하는 상황에서도 참호에서 홀로 살아남으셨다. 운이 좋으셨던 것일까 아니면 묵주 덕분이었을까? 물론 아버지는 묵주 덕 분이라고 확신하셨다. 아버지는 다리에 포탄 파편이 박힌 채 세계대전 에서 살아남으셨다. 그 파편은 아버지 삶에서 전쟁을 되새기는 기념물 로 남아 있었다. 아버지는 전쟁포로가 되었다가 전후에 풀려나서 살아 남게 된 것을 감사하며 집으로 돌아오셨다. 아버지는 모험적인 일생을 사셨다. 전쟁 후에 결혼하신 아버지는 가족을 이끌고 1951년 캐나다 온타리오 겔프로 이민을 오셨다.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전쟁 후에 이민을 갔다. 아버지는 잠시도 가만히 있는 분이 아니셨다. 캐나다에서 건설 회사를 시작했을 때에도 주머니에는 늘 묵주를 가지고 다니셨다. 어느 건설 현장에서 주머니에 있던 묵주가 담벼락 뒤 깊은 틈새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아버지는 너무나도 상심했고 기적을 가져다주는 그 묵주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애를 태우셨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 도 그 벽이 무너져서 묵주를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아니, 아버지가 그 벽을 일부러 무너뜨린 것은 결코 아니었다. 아버지는 그것이 성모님의 전구 덕분이라고 믿으셨다. 1997년 6월 24일, 아버지는 성공적인 삶을 끝내시고 숨을 거두셨다. 아버지와 50년을 해로하신 우리 어머니 젬마는 아버지를 당신 어머니 에게서 받은 묵주와 함께 안장해 드렸다. 아버지 삶의 수많은 고난과 시련과 성공을 지켜본 묵주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기도와 믿음을 증 거하는 이 글이 책에 실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다. - 캐나다 온타리오 겔프에서 마리엘라 G. 르보 나자렛 비천한 처녀가 천사의 아룀에 순명을 표하자 자연법칙의 은총 안에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낳으신 성자의 권세 아래 하나가 되는 모든 이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하느님의 어머니께서는 모든 포도나무 가지의 어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 성 아우구스티노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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