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5) 왜 이러시는걸까요?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24 조회수881 추천수2 반대(1) 신고
 
 
 
 
+언제나 저와 함께 살아계시고 저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통해 이루신 모든 일들이 오.로.지. 주님 영광을 드러내는 바 되게하시고
제게 허락하신 성령이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도 임하시게 하소서. 아멘!


 

*** 1년반쯤전 2010년 12월 성탄절을 일주일쯤 앞두고(12/16, R) 내가 보호하려던 새로온 매니저에 의해 해고되었다.  -이때 나는 내 나름 심하게 주님께 이쁜짓들을 하고 있었다. 주님의 방식을 누가 헤아리겠는가?-
매니저와 예전부터 심하게 갈등상태이던 노조위원인 한 동료와 심하게 다투고난 직후, 일하고 있는 나를 불러올려 일어난 일이다. 
내가 그날 들은 마지막 말은 -이 병원과 맞지 않는다-였다. 그럴리가. 누구 소개였는데...
이미 심한 분쟁중에 있던 그녀와 동료들, 그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녀를 반대하는 탄원서에 두번이나 서명을 거절했었다.
새로온 그녀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생각했으므로.
해고된 후 그녀를 위해 초 봉헌을 하고 기도를 하고 주님이 시키신 그대로 한다.
이렇게 변한 내가 믿기지 않으면서도 몰래 기쁘다. 나 미친건가???
난 천사가 아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향기?^^ 정도? -교만일까?

 
 
***평일 미사는 내가 사는곳에서 제일 가까운 St. Brendan 성당에서 참례했다.
정말 예쁘고 아담한 100년 가까이된 성당이다.
지난해 4월 13일 수요일, 아침미사를 마치고 평소처럼 장궤를하고 묵주기도를 하고있었다.
15단째 영광의 신비5단(원래 20단씩 하던 묵주기도를 이날따라 왜? 15단만...)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니다' 하고,
나도 모르게 머리 위를 올려다 보았다.
아아! 내 머리 정수리위 정.중.앙.으로 쏟아져 내리는 한줄기 빛,
성당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나를 향해 뒤쪽으로부터 서서히 다가와 영광의 신비 5단, 그때 정확히 내 머리위에 다다른 것이다.
그리고 묵주기도를 계속하면서 내 앞쪽으로 빠르게 사라져갔다.
둘러보니 성당안에 나홀로 있다. 처음이자 그곳을 떠나올때까지 다시는 없는 환희로운 신비였다.
혹시 그 성당 미사가시는 분들, 아침미사후 성당안쪽줄 대여섯째번 의자에 앉아보시길... 아! 그립...

10/20/2012 첨가
지난 10월 17일 수요일, 일주일 만에 성지미사에 참례했다.
미사후 성당에서는 묵주신공을, 성당밖에서는 안수를 하는데 그날부터 묵주기도와 안수를함께 진행하신다고 한다.
이층에서 미사를 드린후 내려와 뒤쪽에 서서 내차례의 안수를 기다리며 묵주기도를 하고 있었다.
마침내 내 차례가 되어 신부님께서 나의 머리에 두 손을 얹으시자 사회자가 말한다.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나도 모르게 "오! 마이 갓"을 수차례 혼자말로 하며 첫째줄 자리로 돌아와 장괘를 하고 계속 묵주기도를 하고 있었다. 
기도가 끝나갈 무렵 갑자기 너~무도 진한 (산드라)장미향이 내게 머물렀다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사라진다.
그 찐한 향에 머리가 띵~하다.^^ 
감았던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반응이 없다.- 
제대 앞에 장미 꽃꽂이가 있었지만 그 정도의 향기가 아니다. 
향수로 흉내낼 수 있는 그런 것도 분명 더욱 더 아니다.
수백송이의 만개한 진짜 장미를 직접 코에 대고 느끼는 바로 그 향이다.
묵주기도후 지하 성해실에 모셔진 김성우 성인 할부지앞에서 묵상중, 다시 그 장미향...
주위에는 움직이는 이 아무도 없고 그곳의 꽃은 생화가 아니다. 
그 후 오늘까지 그 향이 ON and OFF, IN and OUT 이다. 그때 만큼 진하지는 않아도...
주로 미사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또는 한밤중 홀로 묵주기도 할 때에 ...
난 의심 많은 토마스 사도의 후예이기도 하다. 
그래도, 주님! 저는 믿습니다. 아니 이번에는 성모님이신가요?...  
 


***돌아온 탕자의 모습으로 날 불러주셨던 그날 이후,
당연히 난 주님과 심하게 사랑에 빠졌고, 그 사랑을 증거할 몇몇 소박한 개인적 규범을 만들었다.
그중 하나는, 매년 성탄절 일,이주일쯤전에 은행에서 일년치 주일헌금과 특별헌금, 초봉헌등을 위해 신권을 준비한다.
아주 새 지폐로.
지난해 7월말 한국으로 돌아온후 정신줄을 놓고있다가
몇개월이 지난후 그 남은 지폐를 보았다.
10불짜리 33장. 33. 33. 33... 이런 의미 부여가 이상한가?
내겐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정도의 감격이다.
5불짜리 8장도 있었지만... 그냥 여기저기 성당에서 초봉헌으로 썼다.
어!!! 40불 이네...                         


 
***또 2006년 그날 이후 굿뉴스를 우연히 알게되었고
몇달전까지 하루치도 빼지않고 묵상방글을, 묵상방글만 읽었다.
그중 누군가 알려주신 '성령께 드리는 호칭기도'를 프린트 해 가지고 다니며 기도했다.
또 다른 곳에서 프린트한 같은 내용의 기도문도 있었는데 그것은 집에서 기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 겨울 이미 너덜너덜해진 기도문을 다시 프린트 해 달라고 조카에게 부탁했다.

내가 6년동안 기도한 기도문 12번째,
;성령님, 흘러 넘치는 은총의 보고여, 저를 가르치시어 겸손하고 소박하게 살게 하소서!

새 기도문의 12번째,
;성령님, 흘러 넘치는 은총의 보고여, 저를 가르치시어 고통의 가치를 깨닫게 하소서!

나의 주님은 이렇게 겸손과 소박을 두번 기도하게 하시고 그동안 고통을 막아주셨던 것?
그리고 이제 나는 고통의 한복판에서 그 가치를 깨우치고 있다.

 
***전에 쓴 치유의 은사체험글의 또 하나의 신비
새언니가 병원에서 왼쪽팔이 완전 마비된 채였을 때,
나는 아침에 깨어날 때마다 나의 왼팔이 쇠뭉치로 변한듯 무겁고 저린 느낌에 너무나 두려웠다.
이 현상은 새언니의 팔이 조금씩 풀리면서 말끔히 사라졌다. 오오..


 
***올해 1월 8일 주님공현대축일은 2006년 그날과 똑같이 일요일이었다.
기록을 보니 2006년 9월 처음 굿뉴스 성경쓰기를 시작했으나 그냥 시작만 해놓고 계속할 수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이상하게 성경쓰기 5분~10분이상 이면 손가락이 붓고 다음날까지 통증이 왔다.
그래도 이번에는 참고 조금씩 시도했다. 여전히 증상은 계속 악화되었다.
그런데 이날 주일미사후 깨달았다.
나에게 치유의 은사를 주셔서 새언니를 구하게 하셨고, 조카의 결혼식까지 완전 무사하게 끝낼수 있게 해주신 주님!
나를 통해서 이루신 기적들, 왜 나 자신을 위해서는 그 생각을 못했을까? 
주님께서는 이런 내가 한심하다 못해 우스우셨을까? 나도 어이없다.
나는 내손가락과 팔을 서로 마주 잡고 치유를 위해 기도드렸다.
 
올해 4월24일 신.구약을 모두 마쳤다. 치유기도후 100일 정도?
시작은 2006년 9월 18일로 되어있다.
하루에 7,8시간도 썼다. 타자?가 못빠르다.ㅎㅎ
내 손가락들, 지금 너무도 멀쩡하다.


 
***오늘 성무일도 시편에서 말한다.
 
5 시들은 풀과 같이 말라 버린 이 마음 *
먹기조차 이 몸은 잊고 있나이다.

6 호되고 호된 장탄식에 *
뼈들이 살가죽에 붙었나이다.

7 나는 마치 사막의 펠리칸인 듯 *
마치도 폐허의 부엉이인 듯,

8 지붕 위의 짝을 잃은 새와도 같이 *
시름에 잠기며 잠 못 이루나이다.
 
웬걸... 내 등뒤와 앞, 온몸에 꽂힌 비수들을 보는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
내 목숨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던 이곳에서의 처음 2달동안도
난 누우면 아침까지 절대 깨지않고 잘 잤다. 뭐 이런 짐승이...
한번도 괴로움에 뒤척인 적이 없다.
식욕? 칠죄중 하나인 탐식으로 매일 반성중이다. 소화불량도 없다.
예전의 내가 절대 아니다.
주님의 자애와 사랑을 어떻게 더 증명할 수 있겠는가?




 
 
 
적다보니 주님께 받은 은혜가 끝도 없습니다.
어떻게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들을 드러나게하신 성령님을 느끼셨다면,
필요한 은혜를 간절히 청해 보시겠어요?
제가 매일 여러분과 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낮은 곳으로만 임하시는 주님께서
비천함의 끝장인 저를 보사
자비를 베푸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오상의 성 비오 성인님에 관한글은  
글이 장황해지는 듯하여 제 일기장으로 옮겼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2절 말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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