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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벽이슬처럼 내리어(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26 조회수526 추천수8 반대(0) 신고

새벽이슬처럼 내리어(마태 13, 10-17)

 

하느님의 말씀은 새벽이슬에 내리어

햇 풀까지도 그 이슬에 젖어 생명을 키우려 파릇하게 움터 나오며

꽃잎들은 더욱 생기 있게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사랑노래 합니다.

 

매일 매일 하느님의 말씀의 씨앗이 모든 것 위에 뿌려지고

말씀을 받는 온갖 생명들은 생동감 넘치도록 자라납니다.

 

하느님 말씀의 보살핌에서

저희의 눈은 하느님의 행적을 볼 수 있고

저희의 귀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저희의 마음은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어 요동칩니다.

 

매일 매일의 같은 말씀에서도

저희들의 마음이 깨끗이 비어 있어

보고자 할 때, 듣고자 할 때, 심고자 할 때

저희가 가진 달란트 위에 몇 갑절 얹어 주시고

눈과 귀와 마음이 열리어 말씀에 한층 가까이 가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그 뜻을 따라 넉넉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히어

금싸라기 같은 말씀이 내려와도

마음은 닫히어 남에게 모두 빼앗기고

영혼 생명은 뽑히어 시들어가는 풀과 같이 버려집니다.

 

저희의 영혼과 육신을 살찌우는 하느님 말씀에

언제나 귀 기울여 듣게 하시고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하늘나라 그 신비를 알게 하소서!

 

, 하느님! 저희가 항상 깨어있어

기도에 머물고, 주님 말씀에 머물고, 주님의 일에 머물러

주님의 거룩하신 그 마음에도 머물게 하소서!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시고자 하는 모든 것,

보여주시는 것, 들려주시는 것들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하소서!

 

저희가 주님과 하나 되려는 노력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

그 노력에 더불어 주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어

주님과 함께 누리는 그 행복을 맛보게 하소서!

 

저희가 보려하고, 들으려하고, 행하려하고, 갈망하려는 모든 것이

세상의 밝음에 쏠리는 것이 아니고, 저희 자신에게만 쏠리는 것이 아닌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들이게 하소서!

 

저희에게도 하느님 말씀, 새벽이슬처럼 내리어

오늘도, 내일도 항상 하느님의 뜻이 저희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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