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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사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30 조회수357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마태오 13,31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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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에서 보듯이 하늘 나라는 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하늘 나라의 길에는 좁은 문이 있고, 작은 자에게 있습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마태오 7,13 - 1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오 25,40)

뿐만아니라 자신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자신을 내어 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교는 자기 버림에 이르는 피안의 종교가 아니며 예수님처럼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의 종교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은 인간에게서가 아닌, 하느님에게서 나오며 하느님의 생명으로 우리 영혼을 이끌어 갑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을 재촉합니다.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 그러한 생명의 길이 사람에게 '계시'되어져 있습니다. 인간의 문자를 보고 자신이 스스로 깨닫는 경전의 종교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으로 생명에 이르도록 하는 말씀이 살아있는 종교인 것입니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람을 말씀과 성체로 자애롭게 돌보시며 크게 자라나게 하십니다. 그러면 하늘의 새들도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게 하십니다. 여기서 눈여겨 살펴볼 수 있는 것은 "겨자씨"만큼이나 "작은 것" 입니다.

'작은 것'에는 자신을 낮추는 것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가 바로 그렇게 자신을 낮추시어 작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자신의 몸집이 커지면 작은 곳으로 쉽게 내려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작아져야 하는 것입니다.이는 사랑을 행동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늘 나라의 신비는 작은 것들 안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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