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의 20일간 남미 여행기(16일)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01 조회수636 추천수2 반대(0) 신고

716일 월요일

 

오늘은 차로 많이 이동한다. 우리나라처럼 좁은 땅덩어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차를 타면 3~4시간은 기본이다. 우리나라 13배가 큰 지역이니...

이번 주 다시 새롭게 여행이다. 지난주에는 고산으로 고생을 했었는데, 이번 주에는 어떤 고생을 하게 될는지. 사실 여행은 힘들다. 불편한 것 투성이다. 그러나 새로움은 확실히 제공해준다. 그래서 어떻게든 새로운 것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여행은 신나고 즐거운 일인 것이다. 비록 고생스럽다 하더라도...

어쩌면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힘들고 어렵다는 것만을 보려고 하지 말고, 그 안에 있는 새로움을 찾아보면 어떨까? 놀랍고 즐거운 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피스코(Pisco)를 지나 한 시간 정도를 더 달리자 파라카스(Paracas)에 도착한다. 그리고 부둣가에 가서 그 유명한 발레스타스(Ballestas) 섬으로 가는 배를 탔다. 빠른 속력으로 질주하는 배. 더군다나 약간 흐린 날씨는 뜨거운 태양을 가리고 있어 여행하기에 더욱 더 좋았다. 잠시 뒤, 가이드가 선인장 모양을 돌섬에 크게 그려놓은 곳을 보라고 한다. 이것 역시 나스카 라인의 하나로 아무도 언제 그리고 누가 만들었는지를 모른다고 한다.



파라카스. 조그마한 어촌 마을이다.



 

발레스타스 섬으로 가는 배들.

 


 

 

선인장 모양의 나스카라인.

 

얼마를 달려서 세계적으로 새들이 많기로 유명한 발레스타스 섬에 도착한다.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배설물로 인해 냄새가 장난 아니다. 그런데 이 배설물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비료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비싸게 판매가 된다고 한다. 하느님의 창조는 정말로 놀라울 뿐이다. 필요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귀여운 펭귄도 보고, 펠리칸도 본다. 또한 페루에만 있다는 희귀종의 새들 역시 이름은 모르지만 많은 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표범도 보았다. 남극에 있어야 하는 펭귄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동물원에서 보던 것들을 직접 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정말로 새들이 많다.



 

언제 이렇게 많은 새들을 보겠는가?



 

멋진 경관도 보고... 바다색도 예쁘다.



 

펭귄이다. 이건 남극에 있어야 하는 거 아냐?




 

바다표범 출연. 몸이 간지러운가보다. 계속 긁는다.



 

피곤하다는듯이 쳐다보는 다른 바다표범. 표정이 웃기다.



 

새똥을 좋은 비료로 쓰기 위해 모으는 곳... 공포영화 찍는 세트장 같다.




 

원주민들이 펠리칸에서 먹이를 준다. 이 사진 찍으면 얼른 와서 돈을 달라고 한다. 나는 찍고 도망쳤다. ㅋㅋ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다. 페루의 전통음식 중심으로 먹었다. 맛있는 요리는 내가 맛봤으니.. 그냥 사진만 보시길~~~ 죄송~~

 







 

이제 건조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와인과 샌드보딩으로 유명한 이카에 도착했다. 이곳은 시내를 제외하고는 주변이 온통 황량한 모래 먼지가 날리는 사막 도시이다. 우리는 이 사막 도시에 버기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이카의 와카치나에 있는 모래 언덕을 스릴 있게 내달리는 버기 투어. 이번 여행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4륜차를 타고 달리는 것이다.


사막 체험..













 

샌드보딩. 정말로 신났다.




 

버기투어를 마치고 나스카로... 내일은 또 하나 신비로운 유적. 나스카유적을 본다. 경비행기를 타고서 볼 때 멀미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에 약간 긴장된다. 참 저녁은 중국음식으로...









나스카 시내.




 

우리가 묵는 숙소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