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 6,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Omne, quod dat mihi Pater, ad me veniet; et eum, qui venit ad me, non eiciam foras, 

Everyone whom the Father gives me will come to me; I will certainly not reject anyone who comes to me, 

새김 

예수님에 대한 믿음 때문에 요한계 그리스도인들은 유다인 공동체인 회당에서 쫓겨났습니다(9,34 참조). 그러나 새로운 공동체에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 정태현 신부, 거룩한 독서를 위한 신약성경주해 ‘요한복음’ 130쪽
하느님에 의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믿음의 주도권은 하느님께 있다는 뜻으로서 믿음이 은총이라는 점도 시사된 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다”라는 표현은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신다”(44절)란 말과 함께 “영으로부터 난다”(3,5) 는 말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예수님은 자기에게 와서 함께 머무는 자들, 곧 자기를 믿는 자를 누구나 쫓아내지 않고 돌본다는 뜻으로, 목자와 양들 비유(10장)을 연상시킵니다. -이영헌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479쪽

 묵상 

이 말씀은 믿음과 희망을 북돋아 줍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특별한 것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그분께 다가오기 만을 요구하십니다.
무엇보다 우선하여 주님을 선택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그분께 아르는 길을 가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은총으로 우리가 잃어버렸던 이들처럼 죄인의 모습으로 다가갈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실 것입니다. 

기도 

구세주님,
저희로부터 멀리 계시지 마시고 언젠가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에 이르도록 이끌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