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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 자가 누구인가 [사랑과 기적]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02 조회수355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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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가르치셨다" 합니다. 하지만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세상의 지혜'가 아닌 것입니다. 일개 한 목수의 아들인 그 입에서 놀랄만한 지혜의 말씀(하느님의 말씀)이 나오고 있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혜에 관하여 생각하기 보다는 예수라는 한 사람에게 더 지목합니다.

쉽게말하면 저런 인간에게서 나오는 지혜가 놀랍기는 하지만 하찮은 지혜에 지나지 않다는 '하느님의 지혜'에 대한 경시인 것입니다. 학자 출신도 아닌 자가 말하는 저런 지혜 따위는 귀담아 들어 줄 가치가 없다는 태도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지혜'는 하느님의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며, '세상의 지혜'는 아마도 사람들 중에서 학자 출신에게서 많이 나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 '하느님의 지혜'를 들을 수 있다 하셨습니다.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하는데 지금도 신학 출신들 중에는 자신의 독선과 아집으로 신학자가 아닌 '하느님의 사람'이 하는 말에 대해서는 콧방귀를 뀔 뿐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사람 앞에서가 아닌, 하느님 앞에서 교만한 것입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의 말씀'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그 사람의 출신이 무엇이냐는 것들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저 자가 누구인가'에 더 많은 비중을 둡니다. 대단한 학자가 맞다면 눈여겨 보기도 하겠지만 만일 아니다면 '하느님의 지혜'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적의 힘은 사랑에서 옵니다. 사랑을 행하는 사람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적의 힘이 뒤따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에 주목하지 마십시오. 사랑에 눈을 돌리십시오. 그러면 하느님을 뵙게(하느님 안에 있게) 될 것입니다. 기적에 눈을 주목하는 사람은 사탄의 기적과 거짓된 메세지에도 자기 영혼을 팔아 넘기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사람 보다는 하느님의 지혜에 귀담아 듣고, 기적 보다는 하느님의 사랑에 눈을 집중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 곧 하느님의 사랑(아버지의 사랑)은 하느님의 아드님 처럼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입니다.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무엇을 믿지 않았을까요 /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행하는 사람일까요 혹은 사랑을 행하는 사람일까요.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 보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사랑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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