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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척박한 땅(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03 조회수409 추천수3 반대(0) 신고

척박한 땅(13, 54-58)


 

 

 

하느님 사랑의 한 말씀이 민족들에게 내려

그 민족들의 기둥이 되어 하느님 나라 건설되며

땅의 모래알처럼 대대 자자손손 번영 이룹니다.


 

척박하도록 갈라진 땅에도

하느님 없이 살아온 민족들에게도

하느님을 모르고 살아오던 민족들에게도

하느님 사랑의 한 말씀이 새로운 창조사업 이룹니다.


 

한 민족이 하느님 말씀대로 생활하면서 번영하고

한 민족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쇠하는

구약의 역사 속에서 흥망성쇠의 반복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느님 사랑의 한 말씀은 다시 인류 구원의 새 역사를 열며

하느님의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심으로써

더욱 더 쉽게 민족들에게로, 저희들에게로 풍요로운 은총으로

하느님과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저희들, 개인의 역사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함은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의 풍성한 삶에로 초대하십니다.


 

믿음이 척박한 땅과 같이 물기가 없으므로 희망이 없으며

믿음이 보이는 것만 찾아 확실치 않으므로 세상에서 방황하며

믿음이 꺼져가는 등불같이 미약하여 온전히 하느님께로 머물지 못하며

믿음이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 같이 흔들려 기복신앙에 그쳐버립니다.


 

고향으로 가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가르치신 예수님!

예수님의 출신성분으로 예수님의 거룩한 모습은 가려지시고

예수님의 가난으로 예수님의 거룩한 말씀은 가려집니다.

척박한 마음의 모든 것에서만은 진리의 모든 것이 가려집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복음을 다 안다하고, 예수님을 잘 안다고 하지만

저희의 속된 마음은 그 복음대로, 예수님의 가르치심대로

생활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들 기준의 믿음으로만 받아들입니다.


 

척박한 땅에 뿌리내린 그 고집스러운 자신만의 믿음들은

어떠한 열매도 맺을 수 없어 하느님께서는 저희들 안에서

아무것도 하실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저희들 안에서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들의 메마른 땅과 같은 마음에 비를 내려 주시고

 

하느님께서 저희들 안에서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들이 형제들의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며

자신들의 소명들이 함께 자랄 수 있도록 거름을 내려 주소서!


 

하느님께서 저희들 안에서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자신들의 고집스러운 믿음들의 뿌리까지 뽑아내시어

그 안에 하느님의 사랑이 크게 자리하고 자라게 하소서!


 

저희들은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무엇을 원하시든지

그 뜻을 그대로 믿고 따르며

하느님의 뜻이 저희들에게서 순수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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