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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탄이 물러가는 사람과 사탄이 들어가는 사람 [마리아]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09 조회수403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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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십니다. 하지만 오병이어의 기적을 본 군중들이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고 했던 것(요한 6,15)을 알고 있는 시몬은 달리 세상의 일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이다 보아집니다.

예수님께서 임금이 되시면 '한 자리'라도 차지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한 일입니다. 그것은 제자들끼리의 자리 다툼에서도 드러난 일이며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 사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마태, 마르, 루카>

교리서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산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를 바랐을 때, 그는 이것을 아직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베드로여, 그리스도께서는 돌아가신 다음에 주시려고 이것을 남겨 두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분께서 말씀하십니다.: 지상에서 고생하고, 지상에서 봉사하고, 지상에서 멸시받고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내려가라. ‘생명’이신 분이 죽임을 당하기 위하여 내려오고, ‘빵’이신 분이 굶주리기 위하여 내려오고, ‘길’이신 분이 길 가느라 고단하기 위하여 내려오고, ‘샘’이신 분이 목마르기 위하여 내려오는데, 너는 고생하기를 싫다 하느냐

다시 오늘 복음의 말씀으로 돌아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십니다.

시몬 베드로에게 좋은 말씀으로 엄청나게 칭찬하신 예수님께서는 또 바로 엄청나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하시며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하고 연이어 질책을 던지십니다. 그러고보면 예수님의 이 질책은 '사랑의 질책'이다 할 것입니다. 여기서 만일 베드로가 교만한 사람(성품)이었다면 기분이 엄청 상해서 떠나버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사랑의 질책'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의 일에서 확고하게 비교가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요한 13,27>

시몬 베드로에게는 사탄을 물리치시고, 이스카리옷 유다에게는 사탄이 그에게 들어가게 내버려두셨습니다.  겸손한 자에게는 구원을 행하시고 교만한 자에게는 구원을 거두어 들이시는 하느님이십니다. 마리아님께서도 이렇게 말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루카 1,50 - 51> 

성경의 신앙 속의 마리아님이 바로 역사의 마리아 입니다. 실제의 마리아님이시다는 뜻입니다. 가짜 마리아-상을 세우는 사람들은 모두 교만한 자입니다. 성모님께서 분명하게 메세지를 던지셨습니다. 이것이 참된 마리아의 메세지입니다.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요한 5,42 - 43>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사도의 신앙'을 반드시 명심해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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