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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희의 믿음과 사랑은(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11 조회수331 추천수6 반대(0) 신고

저희의 믿음과 사랑은(마태 17, 14-20)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

저희의 아버지이시니 저희가 두려울 것이 없나이다.

저희의 아버지이시니 저희가 무엇이든지 못할 것이 없나이다.

 

 

저희에게 인성, 신성 다 감추시어 밀떡으로 오셨으니

그 감추어진 밀떡 형상에 하느님의 권능이 살아계시며

하느님의 사랑과 말씀이 살아계십니다.

 

성 토마스의 기도처럼

성체 안에 하느님이 살아계심을 믿어 의심치 않사옵니다.

 

그렇게 의심치 않는 하느님의 현존은

저희가 아버지의 뜻을 따름에 있어서

세상의 오류들과 부딪히며 세상의 뜻에 휩쓸려 버릴까

아버지를 믿었던 마음들이 흔들려 버릴까

조급한 마음이 아버지의 때를 기다리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하오나 미소한 믿음이라도 저희의 사랑이 담겨있고

온전한 마음으로 그 믿음에 희망을 완전히 기울이고

아버지의 뜻이 함께 한다면 저희는 아버지의 집에서

아버지의 올바른 뜻으로 세상에서 아버지나라 건설합니다.

 

저희들의 일에서 아버지의 뜻이 아닌 것이 들어올 때

저희가 아버지만을 믿는 마음이 겨자씨처럼 작게라도 남아있어

이 산과 저 산들을 옮겨주시니 저희의 아버지, 하느님만을 찬미하오며

그 사랑에 저희가 세상에 어려울 것,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나이다.

 

그러나 때로는 저희 스스로가 아버지의 뜻이 싫어질 때는

모른 척 하기도 하면서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끝까지 미적거리기도 합니다.

 

 

하오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려고

입에는 재갈을 물리시고, 코에는 고삐를 끼어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게도 하시고

저희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도 이끄십니다.

 

저희의 믿음과 사랑은 항상 부족하여

저희가 하늘의 일을 다 모르고, 하늘의 뜻을 다 모르오나

하느님, 저희에게 계심만을 끊임없이 알려 주십니다.

 

하느님 권능으로 저희를 있게 하시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며, 그 사랑으로 저희들을 키우시어

저희가 수십 개의 산들을 옮길지라도, 천사의 노래를 수천 번 부를지라도

저희에게 주시는 믿음과 사랑으로 하느님 뵈옵는 사랑보다 더 큰 일 없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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