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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순한 믿음 [겨자씨 믿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11 조회수319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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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하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하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 없는 자리에서도 '믿음의 능력'은 일어난다는 강력한 메세지가 있는 가르침입니다.

사실 믿음이란 예수님께서 지금 여기에 계시던 혹은 지금 여기에 아니 계시던 간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일이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말씀하시는 것입니다.그리고 또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하고 일러주시고 계신다 하겠습니다.

"믿음이 약한 탓""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의 관련성에서 보면, 그 믿음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예수님)의 존재에 대한 믿는 믿음 보다도 그러한 믿는 바를 넘어서는 하느님의 힘에 대한 전능하심을 믿는 믿음을 말씀하신다 할 것입니다. 

그 믿음은 사랑 안에서 출발합니다. 그리하여 그 믿음으로 사랑은 기적을 일으키게 된다고 보아집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하느님의 힘과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의 정도는 "겨자씨 한 알만 한" 정도이다고 밝히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이믿음은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하느님의 자애로우신 사랑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물어봅니다. '어떻게 해서 이 오랫동안 이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느냐' 묻습니다. 아이에 대한 불쌍한 마음(측은지심,연민의 정)이 있어 버려두고 떠날 수 없었으며 그래서 나 자신의 전부를 버렸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웃으며 '너무 간단한 대답이지요' 하고 반문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단순합니다. 하느님께서 왜 이루어주시지 않느냐며 불평할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하느님의 전능하신 힘과 하느님의 자애로우신 사랑에 온전하게 의탁하고자 행동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힘을 내려 놓아야 하는 것에서 믿음의 능력이 일어나는 것이다고 신뢰해 오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주님의 은총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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