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의 살(희망신부님의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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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은영 | 작성일2012-08-11 | 조회수370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예수님의 살(요한 6, 41-51)
예수님의 살, 매 맞으심으로 다 헤어진 살, 성혈도 눈물로 뼈 드러난 살을 적시옵니다.
그 살이 빵이 되어 저희의 생명, 저희의 영혼 양식되시니 저희의 영혼이 즐거워 육신을 새롭게 다스리며 아버지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 즐거워 다시 아버지께로 갑니다.
아버지의 말씀, 그 진리 그대로 안고 세상에 던져지면, 세상에서는 천덕꾸러기 아버지의 말씀, 그 진리 그대로 깔려 있는 듯하나 겉꾸민 위선, 작은 진리 하나가 삶의 터전에서 그리워집니다.
옳은 말 한 마디는 냇물에 떠내려가는 나뭇잎 하나일 뿐 옳고 그름이 불분명하여 냇물 따라 내려가는 나뭇잎에 아쉬움만 더하여지고 어두움에 갇힌 의식들은 깨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와서 아버지의 빵으로 영혼을 살찌우고 아버지에게서 배운 말씀으로 살아 숨 쉬오니 세상에 던져진 천덕꾸러기 되어도 의인들의 성실한 삶을 따라가게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의인들 그 의인들이 아버지의 빵과 말씀으로 살아 아버지를 드높이오니 저희들도 함께 그 길 따르게 하소서!
저희의 성체, 저희의 아버지! 그 안에 숨어 있는 무한한 힘으로 그 안에 담겨 있는 무한한 사랑으로 저희에게 오시니
지고 지선의 성체이시여! 저희의 그 어떤 찬미도 부족하오나 저희가 살아계신 성체로부터 살아 움직이게 하소서!
저희의 주인이신 성체이시여! 저희가 주님을 모시기에는 한 없이 부족하오나 저희가 살아계신 성체로부터 얻어지는 힘과 사랑으로 미약하나마 굶주리고 목마른 이들의 양식도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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