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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의 빵과 말씀을 지닌 사람들의 나라 [사랑체]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12 조회수334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가?”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요한 6,41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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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계시는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당연히 이 나라의 주권은 하느님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구성원은 누구일까요. 다름아닌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 그 나라는 백성들의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말씀은 분명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 안에서 사람들의 것이 틀림없는 것입니다.(교리서 참조)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에서 그 세상은 사람들의 세상인데, 사람들의 나라 바로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사람들의 나라'에서 이 사람들은 '생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어떤 생명일까요. 생물학적인 목숨을 의미하지 않는 영원한 하느님의 생명을 뜻하고 있습니다.다시말하면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한 '생명의 사람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생명의 사람들'은 "내가 줄 빵은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에서와 같습니다.
 
'생명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예수님의 살을 먹었기(지녔기)에 '하느님 생명의 사람들'이 되어지는 것이며 따라서 이 사람들이 바로 하느님 나라의 구성원들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살을 지닌 '산 사람들'의 나라인 것입니다.

'이 나라'는 자주 제가 사람을 강조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 세상입니다. 이 세상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세상에 생명을 주는" 세상입니다. 곧, <인간 세상>을 자주 강조해 왔던 세상으로써 '인간(사람)이 사는 세상'인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말씀을 받은 사람이 신"(요한 10,35)이 되었으니 이제 사람은 하느님이 아니라 사람이면 된다고 제가 자주 말했습니다. 창세기 때에 뱀이, 사람을 유혹한 "하느님 없이" 하느님 처럼 되려고 한 그러한 '하느님'이 아닌,"말씀을 받은 사람들,예수님의 살을 받은 사람들"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한 '신'를 말합니다.

피조물인 사람인 창조주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한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하느님의 생명, 하느님의 자녀라 함은 하느님 나라에 사는 "말씀을 받은 사람들, 예수님의 살을 받은 사람들"
이 사는 나라인 것입니다. 그러한데도 인간이 피조물이라는 자신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할 것입니다.

하늘 나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같이 하느님 이름 안에서 사람들의 것이니
사람은 이제 사람이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인간)이 사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사는 사람인 <세상 인간>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살을 참으로 하느님의 방식대로 받지 못한 그런 세상 사람(세상 인간)들이 꿈꾸는 유토피아 세상이다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 대로가 아닌, 인간 자신의 이념에 따라 그리고 거짓된 메세지에 따라 사는 사람들의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하느님의 계시입니다. 그들은 하느님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대단히 합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머리(이념)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고 비난하며 조롱하고 '천상의 사랑'을 비웃으며 '하늘의 인간'들을 박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내어 주는 예수님의 사랑(하느님의 사랑)을 미워하는 '세상 인간의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생명의 빵과 생명의 말씀은 하나입니다. 그런데 말씀이 없는 빵, 빵이 없는 말씀을 지닌 반쪽 생명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육체와 영혼은 단일체인데 그들은 분리체 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빵과 생명의 말씀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행동하는 사랑체만이 완전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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