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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녀들은 면제를 받는다.는 가르침의 비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13 조회수339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마태오 17,22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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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일을 통하여 하늘 나라를 설명해 주시고자 무척 애를 쓰시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교회를 당신께서 세우신다고 하신즉,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베드로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의 신비를 하늘 나라의 일을 통해서 말씀을 하신다면 사람들은 참으로 알아듣기가 난감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에서 있을 여러 일들을 세상의 일들로 비유해서 설명을 해 주신게 대단히 많이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이런 측면은 다음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 (요한 3,1 - 12)]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세상일 말하여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하늘에서의 증언을 결코 받아들일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하시는 부분입니다.

전에도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둘째 죽음"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저는 "둘째 죽음"이라는 것을 나름대로 설명했지만, 그는 아예 "둘째 죽음"이라는 말 자체를 여태껏 들은 적도 없다며 받아들이지를 않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저는 둘째 죽음에 대하여 본 것(요한묵시록)을 증언하고 아는 것(요한 3,6)을 말했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이 정도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는 능력의 한계입니다. 인간 머리의 한계를 초월해야 하는 다른 차원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하늘 나라의 일은 세상일을 통해서 베드로에게 전해집니다.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그러나 ....] 하십니다.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세금을 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이를 미리 아시고 베드로에게 이 세상일을 통해서 하늘 나라의 일을 가르쳐 주신다 하겠습니다.

하늘 나라의 어떤 가르침이 예수님의 이 말씀과 예수님의 이 행적 안에 담겨져 있을까요. 이 가르침을 풀이하여 알아내는 사람은 "말씀을 받은 이들" 입니다. 착한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예수님의 양들이며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린아이 같이 잘 받아들이는 사람 또한 하늘 나라는 그들의 것이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그러나..."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하느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지혜로는 알지 못합니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하신 예수님의 심정과 같습니다.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세상일을 통하여 하늘일을 말합니다만 받아들일 사람은 많지 않을듯이 싶습니다. <추후에 글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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