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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적인 사랑의 관계를 갈라놓는 유혹 [최후의 심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16 조회수472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마태오 19,3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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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는 말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참으로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언어입니다. 둘이 한 몸이 되면 나는 너의 것, 너는 나의 것이며 내 눈 안에 너가, 너 눈 안에 내가 있는 그렇게 갈라질 수 없는 사랑의 관계이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랑의 관계는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랑을 훨씬 초월하는 '신적인 사랑'의 관계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신적인 사랑에서도 세상의 일, '연인적 사랑'에 비유하여도 무난하리라 봅니다.  

신적인 사랑의 관계에서도 예수님은 그녀의 사랑스런 연인이시며 그녀의 사랑하는 신랑이시기도 합니다. 예수님과 그녀는 사랑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께서는 내 안에 있습니다.

연인적 사랑의 관계에서 비유해서 그리스도는 나의 것이며,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내 눈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며, 그리스도의 눈 안에 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나는 '둘이 한 몸'의 신적인 사랑의 관계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며, 그리스도께서는 나의 몸을 돌보십니다. 그리스도와 나는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이며, 애정어린 신랑과 신부의 관계입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하는 '주례사'를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신적인 사랑의 관계에 대하여 하느님의 명령을 경솔히 여기는 불순종의 사람들은 많이 나타났습니다. 가짜 마리아의 출현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사실 나는 여러분을 순결한 처녀로 한 남자에게, 곧 그리스도께 바치려고 그분과 약혼시켰습니다. 그러나 하와가 뱀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여러분도 생각이 미혹되어 그리스도를 향한 성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까 두렵습니다"(2코린토 11,1-15)  

가짜 마리아-상에게 미혹된 영혼의 소유자들은 그런 영혼들에게 좋은 길잡이, 멸망의 안내자가 되어 집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을 속이는 힘을 보내시어 거짓을 믿게 하시기" (2테살로 2,11) 때문입니다. 그들은 가짜 마리아라는 탕녀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그리스도의 지체가 아니라, 가짜 마리아인 탕녀와 불륜으로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 탕녀의 지체가 된 것입니다. 그들의 입술과 마음에는 '가짜 마리아의 지체'라는 불경스런 탕녀의 낙인이 찍히게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와가 뱀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거짓된 메세지와 이를 근거로 하는 거짓된 강의(교설) 그리고 거짓말로 구성된 출판물들이 "그리스도를 향한 성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저버리게 하여" 탕녀의 지체가 되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불경한 사람들에게 속이는 힘을 보내시어 그같은 먹음직스러운 거짓을 믿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내가,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둘이 한 몸'인 그리스도의 지체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로마서 8,15) 그리스도의 영으로 주님과 결합하여 "주님과 한 영" (1코린토 6,17) 됩니다. 

그리스도와 한 이 되고 + 그리스도와 한 이 되었다면 = 곧, 영적인 + 몸입니다. 새로 다시 난 둘째 출생의 '영의 몸'은 사람의 힘으로 맺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
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하신 하느님의 명령에 불순종한다면 이는 옛 뱀이 금세기에 저지르는 가짜 마리아(탕녀)의 유혹에 빠져 있는 탓입니다.

창세기 때에 뱀이 선악과로 불순종하게 하여 인간에게 처음으로 '첫째 죽음'이 왔듯이, 금세기 때에도 그 옛 뱀이 가짜 마리아로 불순종하게 하여 "영에서 난 영"의 둘째 몸의 둘째 죽음을 불러 들일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신적인 사랑의 일을 어떤 가짜 마리아가 "하느님처럼 되어" 그리스도와 결합시켜 준다는 것은 '뱀의 거짓'이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의 관계 곧,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오 25,40) 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하신 하느님의 명령에 불순종한다면 최후의 심판에서 육신적이고 영적인 죽음(둘째 죽음)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마태오 10,28) 육신의 첫째 죽음과 영혼의 둘째 죽음인 영원한 멸망을 두려워하여 자신을 내어 주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결합한 사랑의 관계,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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