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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희가 눈을 꼭 감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19 조회수340 추천수6 반대(0) 신고

저희가 눈을 꼭 감고(요한 6, 51-58)

 

 

우주 만물 생성의 근본이신 하느님!

하느님 말씀 한 마디의 빛이

저희를 위해 천지창조 하시고

지극한 사랑으로 저희를 하느님의 형상대로 만드시어

저희에게 모든 사랑 쏟아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사랑 자체이신 주 하느님!

인간의 죄로 하느님을 거슬렀으나

다시 구원의 역사 이루시어

무한한 사랑으로 저희들에게 하느님을 보이시고자

 

하느님의 살과 피로 저희에게 다시 오시니

저희는 오로지 마음을 열어 모십니다.

 

저희의 이렇게 작은 방과 깨끗하지 못한 곳에 오시어

저희가 주님을 맞이하기에 너무 초라하여

저희가 눈을 꼭 감고 거룩한 성체 안에 들어가옵니다.

 

지극히 거룩 하온 빵의 생명, 저희의 양식 되시어

사랑이신 그 거룩하신 몸은 저희 안에서 희생제사로

다 녹으시어 그 형체마저 없이하시는 사랑의 극치 이루시니

저희는 깊이 무릎 꿇어 천만번 눈물로 받아 모심이

마땅하옵니다.

 

하오나, 저희가 자주 주님을 잊고, 주님을 거슬러 먼지로 뒤덮이오니

주님의 은혜 다시 베푸시어 주님 안에 머무르며

주님께서 주시는 천상양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사랑의 영원함,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의 짧은 삶을 영원생명으로 이어 주셨으니

저희가 항상 주님을 떠나지 않음이 원이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살과 피의 양식과 음료로

저희가 주님으로 부터 받는 사랑, 기쁨, 평화의 복을 누리며

그 영혼의 행복으로 하느님 뵈오니

 

저희가 무엇을 하든지,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을 모시는 사랑의 빛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께서 항상 저희 안에 계심을 눈을 떠 알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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