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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운 아마포 옷 [어린 양의 혼인 예복]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23 조회수356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친구여,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마태오 22,1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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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성경에서는 하늘 나라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비유합니다. [ "어린양의 혼인날이 되어 그분의 신부는 몸단장을 끝냈다. 그 신부는 빛나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는 특권을 받았다.” 고운 아마포 옷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입니다."(요한묵시록 19,7 - 9) ] 라며 기록합니다.

사람들은 각자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성경 말씀의 근거에 의하면 혼인 예복은 고운 아마포 옷이며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성도 자신들의 의롭지 않은 행위이다 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의로운 행위는 '하느님의 의로움' 안에 있는 의로움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의로움(정의)는 '사랑의 정의'이다고 성경과 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한결같이 하나의 말씀으로 집약할 수 있는데 이는 사랑입니다. 인간이 규정하는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 하느님(아버지)의 사랑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느님의 사랑은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통하여 사람에게 생명으로 하느님 자신을 '내어 주신' 사랑입니다. 어제 복음에서도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을 실천했다면 먼저 온 사람이 받은 자기 품삯에 대하여 투덜거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이란 사람의 모든 일에서 작은 것부터 시작되는 일입니다. 자신을 내어 준다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목숨만을 내어 주는 마지막을 뜻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생활 한가운데서 자신을 버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 전체인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봉헌이 '하느님의 새로운 법' 안에서 마땅한 '의로운 행위'이다 할 것입니다.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의 의로운 행위는 하느님으로부터 입혀지는 '그리스도의 옷'이다 하겠습니다.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로마서 13, 12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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