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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귀에 거슬리는 말, 듣기가 거북한 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24 조회수432 추천수1 반대(0) 신고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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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요한 6,56-58)가 있습니다.

이 말씀에 대하여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요한 6,60-62) ] 하며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언급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의 말씀을 거론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에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시 예수님의 말씀이 계시는데 이는 차마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귀에 거슬리는 말이다" 할 것입니다. 사람의 눈으로써 확인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사람들에게서만 살짝 살짝 드러나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에 할 말을 잃어 버리게 만듭니다.정말 공상 영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시는 말씀도 역시 별반 차이가 없이 또한 그러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실제로 받아 모시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사람들을 살아있게 하시려고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 주셨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신 말씀을 지금 우리는 틀림없이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신 말씀은 무엇일까요. 차마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귀에 거슬리는 말이다" 하고 말할 수 밖에는 없을까 자문해 봅니다. 하늘과 땅의 중개자이신 예수님 머리 위에서 하느님의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된다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중개하는 존재로서 하느님의 심부름꾼들이 천사라고 교회는 가르칩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에서
알 수 있는 가르침은 먼저 예수님을 통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는 천사는 '하느님의 천사'가 아니다 할 것입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중개하는 존재로서 하느님의 심부름꾼들은, '예수님을 통한다'는 뜻입니다. 진리의 성령은, 진리 안에 있는 영이며 따라서 진리 밖에 있는 영은 사람을 거짓으로 "속이는 영", 악한 천사라 하겠습니다. 즉, '하느님의 천사'가 아닌 것입니다. 그것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은" 옛날의 그 유혹자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요한 5,43)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26) 하고 복음은 기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셨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처럼, 진리의 성령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셨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온" '가짜 마리아'를 받아들이고 거짓된 메세지와 그것에 근거하여 가르치는 분들의 강의(교설)와 출판물 등에 정신과 마음이 빠지고 맙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요한 15,26)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요한 16,13 -15) 이는 가짜 마리아를 증언하지 않고 가짜 마리아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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