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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있어도(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25 조회수326 추천수3 반대(0) 신고

세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있어도(마태 23, 1-12) 

 

가장 겸손하신 예수님!
제자들의 발을 몸소 씻겨 주심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보이시고 제자들에게 당신과 같이
형제들에게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라 하셨습니다. 

저희들이 예수님의 말씀은 많이 듣고 아오나
그 말씀에 대한 사랑의 실천은 너무 인색하여
회개하라고 나무라십니다. 

사랑의 실천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성전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발걸음에는
성찬예식 참여로 만족하고
성전으로 나가는 걸음에는 어제와 같이
높은 자리, 높은 곳에 먼저 도달하려 나갑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그렇게 저희들을 부르니까
세상 따라 눈치 보며 옮겨지는 마음은
어느 자리에서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 자리 없고, 나의 높은 자리만 있습니다. 

지식에 대한 스승으로 내가 있고
부에 대한 아버지로 내가 있고
권력에 대한 선생으로 내가 있어
그 행실에서 힘겹고 무거운 짐은 남에게 던져버립니다. 

그러한 곳에 생명의 길 없고, 예수님 얼굴 뵈올 수 없으니
저희가 그렇게 세상 것에 아직도 깊이 젖어있다면
하루 빨리 아버지 앞에 나아가 자비를 청할 수 있는
회개의 마음을 열어 주소서! 

그 회개의 마음은 아버지께로 향하는 것,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는 것,
아버지의 뜻이 저희들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 

세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있어도
가장 낮은 마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줄 수 있고
세상의 가장 높은 칭송의 말에도
가장 낮은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섬길 줄 알게 하소서! 

그렇게 할 때 저희는 예수님께서 찾는 사람,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이
가족에게, 형제들에게, 믿지 않는 이들에게 날아가
하느님의 이름이 가장 높은 영광에로 오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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