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인 영(요한 6, 60-69) 

태초에 하느님의 말씀은 영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은 영
불멸할 수 없는 영원한 말씀은 영 

영원한 생명인 영은 저희의 육을 빌려
저희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가르치며
저희에게 하느님의 뜻을 행할 것을 꾸준히 일러줍니다. 

그 영은 하느님 사랑의 빛이기에
저희 육에 머물러 저희의 정신을 다스리며
하느님의 영을 닮은 사랑의 빛을 비추라합니다. 

하늘에서,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기에
저희들 마음 안에 하느님의 미소한 선이라도 있다면
그것 하나로도 하느님의 빛을 받기에 충분하여
매우 아름다운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줍니다. 

하느님께서 그 영이 그토록 아름답고 소중하기에
한 사람이라도 하느님에게서 떠나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데
저희들의 지상 삶은 외모와 표면적인 것들에 치중하여
선한 영들을 점점 어두움으로 몰아가
결국에는 약한 의지와 정신마저 병마에 시달리게 합니다. 

최고의 선이시며 찬란함 그 자체인 광채이시여!
지상은 영원으로 가기위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
모든 소임에 대한 사랑의 실천만이
영원한 빛으로 가지고 갈 수 있사오니
저희의 영혼 한시라도 게으름 피우지 않도록
돌보소서! 

영에 있는 영원한 생명,
주님께 있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
그 생명만이 참 생명임을, 그 말씀만이 참 진리임을
저희들 모두가 알아들어 하느님 곁에 끝까지 머물게 하소서! 

하느님 곁에 있던 짧은 생애가
하느님 계신 천국의 영원복락 누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