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8월 28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 15,18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28 조회수375 추천수0 반대(0) 신고

8월 28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 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Si mundus vos odit, scitote quia me priorem vobis odio habuit.  

If the world hates you, you must realise that it hated me before it hated you. 

새김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속해 있기 때문에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수밖에 없음을 전제합니다(19절 참조). 원문의 표현(사실적조건문)도 제자들이 이미 세상의 증오를 실제로 체험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이 말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미리 말해줌으로써 위로하고 믿음을 견고케 하기 위한 것(16,1.4 참조)이라기보다 그들을 격려하여 세상에서 복음을 선포하고(20ㄴ절 참조) 또한 증언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27절 참조).제자들은 예수님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또한 같은 길을 가야합니다. 예수님은 그들보다 앞서 이미 세상의 증오를 받았습니다. 제자들을 적대시하고 증오하는 “세상”(18-19절)은 하느님이 파견하신 자를 배척하여 하느님을 등진 인간세계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 세상도 하느님 사랑의 대상으로서(3,16 참조) 구원 가능성은 있습니다(14,31참조). 모든 증오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바로 그런 세상에 예수님을 증언해야 합니다(26-27절 참조). 요한복음에서는 “세상”개념이 양면성을 지닙니다. 한편 구원이 필요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한편 완고한 불신과 증오로 가득 찬 인간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제자들의 복음선포 상황은 증오와 박해의 상황인 동시에 신뢰와 믿음의 상황입니다(20절 참조). 이 구절에서는 다만 부정적 체험선상에서 예수님의 말이 언급되고, 제자들이 그런 상황을 보도록 일깨우며 결려합니다. - 이영헌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552쪽  

묵상 

사랑을 뿌리고 미움을 수확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받은 소명에 맞는 일입니다.
이 일로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그대를 향한 미움을 하나의 잣대로 바라보십시오.
미움의 무게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그것을 견뎌내는 그대 사랑의 진정성은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기도 

저희 구세주님,
저희를 온전히 주님께 묶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견뎌내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고통에 참여하게 하시어 영원한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해주십시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