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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음이 깨끗하면 표정도 밝다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28 조회수684 추천수10 반대(0) 신고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실행해야만 했다.>
+ 마태오 23,23-26



마음이 깨끗하면 표정도 밝다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 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유의 하시고 각종 피해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좋아합니다. 그러나 어른 들은 남모르는 걱정을 합니다. 한 해의 농사일에 피해가 없기를 소망하며 어서 빨리 태풍의 영향권에서 멀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자연의 위대한 힘은 사람이 막을 수가 없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매일 같이 이를 닦고 얼굴을 씻고 옷 매무새를 고칩니다. 외출을 하려면 거울을 보고
다시 한번 몸단장을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어떤 이는 ‘아름다운 얼굴이 추천장’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형수술도 하고 외모를 가꾸려 많은 정성을 기울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이리저리 뜯어고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마음을 가꾸는 일에는 너무도 인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음이 깨끗하면 표정이 맑고, 얼굴이 빛납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은 신용장’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똑바로 향해 있으면 행동 또한 바릅니다. 그리고 마음과 행동이 일치할 때 구원의 은혜를 입을 것입니다.”(성 아우구스띠노) 그럼에도 마음을 가꾸는 것에 정성을 기울인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고쳐야 할 것은 얼굴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마음에 도금을 입히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되십시오. 이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하도록 하십시오”(로마12,2)하고 권고합니다.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은 정결 예식에 대한 법을 지키고 가르치는 데 신중을 기했습니다. 그러나 ‘위선자’소리를 듣는 것은 중요한 것은 외적인 의식(컵을 닦고 그릇을 닦는 것)이 아니라 속마음이라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겉을 깨끗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닦아야 할 속을 버려두고 겉만 닦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잔이 아무리 좋은 잔이고 화려해도 속이 더러우면 쓸 수가 없습니다. 속이 깨끗하면 다른 것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15,11).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살인 간음, 불륜, 도둑질, 거짓증언, 중상이 나온다. 이러한 것들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15,19-20). 마음 안에 있는 탐욕과 방종을 닦아내어 행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기억하는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일삼으며 마니교에 깊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성녀 모니카의 정성어린 기도와 희생, 밀라노의 암브로시오 주교의 영향으로 새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하느님과 스스로에게 정직할 수만 있다면 외적 행동 또한 빛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가꾸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잠언에는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이 밝아지고 마음이 괴로우면 기가 꺾인다”(잠언 15,13)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거기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잠언 4,23).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흠 없는 길에 뜻을 두리니 언제 저에게 오시렵니까? 저의 집 안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걷고 불의한 일을 저의 눈앞에 두지 않으오리다”(시편101,2). 마음 단속하는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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